최근 주로 여성들로 구성된 범죄 조직 일명 글루레이디(Glue ladies)가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현금 인출을 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자행하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필리핀 경찰 보안 수사국 감독실(SOSIA)에 따르면 이들의 수법은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섬유 유리 또는 강철로 만들어진 얇은 자를 접착제로 붙여 현금 지급기에 삽입하고 기계에서 나오는 현금이 막히도록 한다. 피해자는 ATM 기계에서 현금을 인출하지 못해 단지 기술적인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떠난다.
피해자가 떠난 후, 미리 붙여둔 자나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현금을 갈취하는 수법이다.
SOSIA의 책임자인 말루 로이 알자테 대령은 또 다른 방법은 고객이 거래를 완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명령 키패드에 접착제를 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ATM 카드를 포착하기 위해 카드 슬롯에 접착제를 넣는다. 이 수법은 피해자가 거래를 취소할지 계속할지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서 마치 자신이 다음 줄에 서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가해자가 카드를 회수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처럼 가장해 접근하고 용의자는 피해자가 자신의 개인식별번호를 누르게 하고 비밀번호를 외운다. 고객의 몇 번의 시도가 실패한 후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은행 직원이나 경비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한다.
고객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떠나면, 용의자는 재빨리 카드를 회수해 주변의 ATM 기계에서 모든 돈을 인출한다.
알자테 대령은 이들이 예금자들을 돕기 위한 은행 직원으로 가장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특히 노인들의 돈을 은행 창구 직원에게 입금하겠다고 자원한다.
알자테 대령에 따르면 피해자가 예금 양식이나 전표를 채우기 위해 바빠지면 가해자는 돈을 가져가거나 비슷한 모양의 봉투로 바꿔 즉시 은행을 떠나는 수법이다.
알자테 대령은 민간 보안 서비스 제공자 및 보안 담담자들에게 신종 범죄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