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한국 정부는 올해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새로운 협력 분야에 대한 참여 수준을 높이고 있다.
필리핀과 한국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는 1949년 3월 3일 필리핀이 대한민국을 인정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되면서 수립되었다
양국의 외교관계는 1950년대 발발한 한국전쟁 기간 동안 필리핀이 7,420명의 원정군을 파견하며 혈맹의 관계로 강화되었다.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은 대한민국 외교부에 보낸 서한에서 기념일을 축하하고 양국간의 견고한 양국관계를 강조했다.
마날로 장관은 서한을 통해 "저는 우리 관계의 성공을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우리의 공유된 가치, 지역 평화, 안정과 번영에 대한 우리의 공동의 열망, 그리고 공동의 도전과 기회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표현했다.
조태율 외교통상부 장관은 별도의 축하 서한에서 "아세안 회원국 중 대한민국이 수교한 첫 번째 국가인 필리핀은 한국인의 마음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역,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된 필리핀과 한국의 75년 협력을 돌아봤습니다."라고 전했다.
필리핀 외교부는 5일 화요일 두 장관이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킴으로써 새로운 협력 분야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필 양국은 무역, 국방 및 개발 외에도 과학 기술, 어업 및 스마트 농업에 대한 상호 작용을 높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필리핀 상원에서는 셔윈 개찰리안 상원의원이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인정하는 내용의 상원 결의안 946호를 제출했다. 그는 한국이 2020년 기준 21억 달러의 기여를 한 필리핀의 최대 개발 파트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양국이 관심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동반자 관계와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구함에 따라 필리핀과 한국의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찰리안 의원은 주비리 상원의장에 의해 필리핀 상원 내 필리핀-한국 의회 우호협회 회장으로 지명됐다.
필리핀의 중요 교역 및 투자 파트너인 한국은 154.5억 달러로 양국 교역액 규모 4위, 2022년 승인된 총 투자액은 9,062만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