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꽃축제 퍼레이드에 참여한 바기오 한인회 사진 바기오 한인회
바기오 한인회는 퍼레이드에 참여해 부채춤과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사진 바기오 한인회
지난 2월 24일 바기오에서 개최된 파낙벵가 페스티벌 꽃축제 퍼레이드에서 바기오 한인회(회장 김기확)가 참여해 사물돌이와 부채춤 등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외국 공연단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한국의 이춘희 명창을 선두로 한 이 명창의 제자들 김명순·정명주·유명숙·김인숙·박영애와 부지화, 모던타악연주자 표선아 단장 등 한복을 입은 공연단이 한국의 멋을 전하는 공연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축제에 참석한 이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벤자민 B 마갈롱 바기오 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과 그 제자, 그리고 모던 타악그룹 등이 파낙벵가페스티벌 꽃축제에 참가해 격을 높여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계속 초청할 것이며, 그때마다 이번 공연단 같은 팀이 참가해주면 좋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알리는데 일조하고픈 마음으로 참가했다는 모던 타악연주자 표선아 단장은 “관객들이 명창 이춘희 선생님의 민요 공연과 저희 팀의 타악 공연을 통해 흥겨운 전통민요와 신명나는 북 연주 같은 다채로운 예술 장르가 있다는 것을 알린 것 같아 축제에 참여하게 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라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Panagbenga 축제(꽃 축제)는 필리핀 바기오 에서 2월에 한 달 동안 열리는 연례 꽃축제로 도시의 꽃에 대한 찬사와 1990년 루손 지진의 파괴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1996부터 시작되었다.
Panagbenga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으로 인해 2020년 과 2021년에 취소되었다가 2022년 3월 6일 다시 개최되었.
2024년 2월 25일 제28회 페스티벌의 그랜드 플로트 퍼레이드에는 약 32,000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가운데 세션 로드에서 번햄 공원 의 멜빈 존스 그랜드스탠드까지 34개의 꽃마차가 함께 행진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