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7일 오전 10시, 마카티에 위치한 마닐라 한인감리교회에서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필리핀지역 담당관 김가연)에서 개최하는 경제포럼이 열렸다.
이번 경제 포럼은 필리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교민 사업가들과 차세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과 경제 전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앞서 코윈 신해숙 고문은 이번 세미나가 한인 여성 리더들에게 글로벌 경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동시에, 참가자들 간의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팬데믹 이후 변화된 경제 환경에서 한인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참여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코윈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의 강사로 초청된 장은갑 국제경영학 박사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상대학 국제금융학과 교수이자, 사단법인 한국금융산학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의 전 회장으로서 국제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장은갑 박사는 2024년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냉전 시대의 시작과 중국 및 미국 간의 경쟁 강화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했다. 장 교수는 경제적 통찰력과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리더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격차 유지와 글로벌 밸류 체인의 재편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의 동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차세대 한인 리더들에게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미래 경제적 도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교수의 강의는 차세대 리더들이 글로벌 경제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차세대 리더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기술적 도전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를 개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는 대한민국 여성가족부가 2001년에 설립한 조직으로, 국내외 한인 여성들의 정보 교류 및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여성 CEO 및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 여성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네트워킹과 차세대 인재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경제 포럼은 코윈이 지향하는 국제 경쟁력 확보와 한인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한인 여성 리더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