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립 경찰(PNP)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1,523건에 비해 2023년에 발생한 사이버 범죄가 19,472건으로 68.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53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온라인 사기가 대부분인 14,030건으로 전년의 7,208건(94.64%)에 비해 급증했다.
한편, 작년에는 총 121건의 성 갈취 사건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2022년에 110건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이다.
다른 사이버 범죄는 신원 도용, 온라인 위협, 데이터 간섭, 컴퓨터 관련 사기, 연애 사기, 사이버 명예 훼손 및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폭력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에 앞서 PNP에 사이버 범죄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PNP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국의 모든 경찰서에 사이버 보안 데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며, 각 데스크에는 각각 2명의 사이버 범죄 수사관이 배치된다.
PNP는 지금까지 칼라바르존에서 온 52명의 경찰관을 사이버 범죄 수사에 훈련시켰으며, 다른 지역의 다른 경찰관들도 연내에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사이버범죄방지그룹 사이버대응단장 제이 기예르모 대령은 성범죄 사건의 증가는 현 세대가 새로운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