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자신에게 제게된 암살단 연루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사라두테르테 부통령 ANC 영상캡쳐
전직 경찰관의 초법적 살인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적들이 주장하는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고발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영상으로 성명을 발표하며 자신이 초법적 살인에 연류되어 있다고 주장한 아르투로 라스카냐스(Arturo Lascañas)에 대해 언급했다.
사라 부통령은 "자칭 증인에 따르면 나는 다바오 데스 스쿼드(Davao Death Squad)의 오플란 토캉(Oplan Tokhang)과 다바오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초법적 살인(EJK)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습니다. 이 대본은 새로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다바오시 부시장과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내 이름은 그런 문제와 연결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30일 수요일 비공개 장소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원격 화상 인터뷰에서 라스카냐스는 부통령과 그녀의 아버지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다바오 시에서 약 1만 명에 대한 처형을 주도했다고 비난했다. 라스카냐스는 사라 두테르테가 2012년 다바오 시장 시절 '오플란 토캉' 아이디어를 떠올린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테르테가 당시 다바오시 경찰서장 로날드 델라 로사(현 상원의원)에게 로날드 델라 로사에게 마약 용의자를 납치하고 매장하여 살인 사건이 아닌 실종 사건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스카냐스는 이전에 전 대통령이 다바오 시에서 샤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사라 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라스카냐스의 인터뷰 시기가 그녀를 EJK 및 그녀의 아버지의 마약과의 전쟁과 연결시키려는 필사적인 시도라며 “제가 부통령으로 당선된 후 갑자기 저에 대한 반대 증인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이미 국제형사재판소에 피고인이 됐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기와는 별개로 이 문제에 내 이름을 끌어 ICC에 피고인이 되게 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라 부통령은 ICC가 국내 사법 문제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상기하며 “ICC가 사법부에 개입하겠다는 주장은 우리 주권에 대한 공격이다. 이는 필리핀인으로서의 우리의 존엄성과 필리핀 국가로서의 명예에 대한 모욕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녀는 "그것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증인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나를 상대로 살인 소송을 제기해달라."고 말했다.
마날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