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 어르신들과 함께한 흥겨운 새해 맞이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주최, 구정을 맞아 복을 나누는 따뜻한 만남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회장 박민정)가 주최한 '설날맞이 떡국잔치'가 2월 3일, 필리핀 마카티에 위치한 가야레스토랑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변재흥 이사장, 김춘배 고문, 박현모 고문, 대한노인회 필리핀 지회 김인덕 회장,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 양한준 회장,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조애도 이사, 김기인 이사, 천애자 이사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하여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에게 새해 첫 인사를 전하고,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떡국잔치는 여성연합회 이광신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박민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여성연합회의 활동을 돌아보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필리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여성연합회가 다양한 문화 활동과 강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은 축사를 전하며 필리핀 한인 동포들을 대표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윤 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한인총연합회와 한인 동포들이 항상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섬기겠다는 약속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여성연합회 임원 및 한인총연합회 임원들이 준비한 설날 맞이 합창이었다. 참석자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새해의 희망과 기쁨을 나눴다. 이외에도 변재흥 이사장의 축배사, 단체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맛있는 떡국 만찬이 제공된 후, 엄상철 레크레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2부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에서 초청된 색소포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릴리킴, K트로트 가수 양양, 그리고 K발라드 가수겸 한국보컬트레이너협회 회장 래준은 특별한 공연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고,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떡국잔치는 필리핀 한인 커뮤니티에 새해의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박민정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의 노력은 문화와 세대를 넘어서는 교류의 장,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이 행사는 필리핀 한인 커뮤니티에 더 큰 화합과 발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