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회장 윤만영)는 갑진년 첫 행사로 마카티에 위치한 마닐라 폴로 클럽에서 '2024년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신년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많은 한인 동포들과 필리핀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새해의 희망과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는 25대 한인총연합회 변재흥 이사장의 개회선언과 신호철 수석부회장의 내외빈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 신년회에는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이상화 대사, 상승만 총영사, 필리핀한인총연합회의 이관수 고문, 홍성천 고문, 이원주 고문, 변재흥 이사장, 망고장학회 이동수 이사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김기영 수석부회장, 민주평통 필리핀지회 김대중 회장, 코윈 필리핀지회 김가연 회장, 필리핀대한체육회 임완순 회장, 필리핀한인무역협회 이주영 회장, 마닐라코리아타운 김종팔 회장,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박민정 회장,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 양한준 회장을 비롯한 동포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주필리핀대사관 이상화 대사는 축사에서 한인 동포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밀한 관계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특히 2024년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임을 상기시키며,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윤만영 회장의 환영사였다. 그는 2024년을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해'로 선언하며 한인총연합회의 중점 사업과 계획을 밝혔다. 이 중 가족과 복지, 문화 및 교육, 동포안전 및 법률지원, 미래청년의 4가지 주요 주제와 8개 위원회의 구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온라인 기초 의료 상담 시스템과 청소년 진로 및 적성 검사 프로그램의 정기화를 약속했다.
윤 회장은 또한 필리핀 한인 동포의 안전과 재난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관리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필리핀 내 한인 동포들의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2024년은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인총연합회는 양국 간의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이를 통해 한인 동포사회가 필리핀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황종일 부회장은 '비전 24'를 발표하며, 한인총연합회의 미래 지향적인 계획과 목표를 공유했다. '변화', '책임', '실천'을 핵심 가치로 삼고, 가족 복지 증진,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강화, 재난 및 안전 관리 체계 구축,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한인 동포사회가 필리핀 내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한국과 필리핀의 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운영 방향과 연간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며, 구성원들에게 한인회의 비전을 명확히 전달하였다.
이어 새로 임명된 한인총연합회 임원들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고, 특별 순서로 제 24대 한인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온 심재신 회장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별 순서로 윤준 교민담당영사와 권민혁 해외안전담당영사의 대사관 공지사항 전달로 이어졌다. 그들은 한인 동포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교민들의 안전과 복지에 관한 중요한 협조요청 사항들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필리핀 한인총연합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될 사업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며, 필리핀 내 한인 동포사회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했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