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SUV 차량이 은행 안으로 돌진해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PNA
새해를 몇일 앞둔 지난 2023년 12월 28일 퀴리노 하이웨이의 노발리체스-라그로의 BDO 지점서 토요타의 포츄너 SUV 차량이 은행 안으로 돌진해 여성 고객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57세의 SUV 차량운전자는 에드윈 발리송(Edwin Balisong)으로 부인과 함께 탑승해 있었으며, 은행 입구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는 듯하던 그는 갑자기 가속해 은행의 유리로 된 출입문을 향해 돌진했고 은행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은행문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들은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뒤에 서있던 은행 고객 2명을 덮치며 안쪽까지 밀고 들어갔다. 은행 안에는 직원들과 은행업무를 보러온 고객들이 다수 있었으며 사고 직후 일부 직원들과 고객들은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으며 일부는 충격에 바닥에 쓰러졌다. 차량과의 충돌로 은행 내부 데스크는 부서져 반으로 갈라졌다.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한 여성 고객 한 명이 사망했으며 은행직원 2명을 포함한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는 충돌후 차를 후진해 정지한 뒤 차에서 부인과 운전석 쪽으로 빠져나왔다.
경찰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발리송은 차량결함에 대한 주장을 하지 않았으며 통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비원의 증언에 따르면 그에게서 술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발리송은 술은 전날 밤에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인명 및 재물 파손 혐의로 그를 구금했으며, 육상교통국(LTO)은 1월 1일 발리송에 대한 90일 운전면허정지 명령을 내리고 차량 소유주로 등록된 여성소유주와 원인규명을 위한 출두명령을 내렸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