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델라 로메로 에너지부 석유산업관리국 부국장은 4일간의 거래 결과 디젤, 휘발유, 등유의 경우 리터당 P 1 이상의 기름값 인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 경유의 경우 리터당 P 1.80에서 P 1.90 사이,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P 1.70에서 P 1.90 사이의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클린 연료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리터당 P1.80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최종 가격 조정은 월요일에 석유 회사들이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다음날부터 적용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추가 감산 준수 여부와 관련한 회의론 제기, 미국 휘발유 재고가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77.3달러로 전주 대비 5.4달러 하락했다.
다만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89달러(2.73%) 오른 71.23달러에 장을 마쳤다. 7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0달러 떨어진 86.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5.0달러 내려간 99.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석유 수요 부진으로 국제유가가 하락 중인 만큼 국내 판매가격도 1~2주가량 추가로 내려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