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적 벌크선 MV 타이항 8와 충돌해 좌초된 어선 ‘FBCA Ruel J’호 사진 필스타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옥시덴탈 민도로(Occidental Mindoro) 해역에서 중국 국적 선박과 충돌한 혐의로 필리핀 어부 5명을 구조했다고 7일(목) 발표했다.
어선 ‘FBCA Ruel J’는 팔루안 해역에서 "파야오(payao)" 또는 어류 수집 장치에 부착된 채 벌크선 MV 타이항 8(Tai Hang 8)과 충돌했다. 사건은 화요일 오후에 발생했으나 수요일에야 해경에 보고됐다.
구조된 어부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사블라얀 항구에 도착해 필수 물품 등을 지원받았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FBCA Ruel J’의 선장이자 소유주에게 해양 항의를 제기할 것을 권고했다.
해안경비대는 이 사건을 MV 타이항 8호의 선사와 항만국 통제소에 보고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스카버러 암초(Scarborough Shoal)로도 알려진 바조 데 마신록(Bajo de Masinloc) 앞바다에서 마샬 제도 깃발을 달고 있던 상선이 어선에 충돌해 필리핀 어부 3명이 사망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