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 체육인의 산실(産室)
본국과 필리핀 한인 체육계를 잇는 가교 역할, 스포츠를 통한 친목 도모 역할을 하는 재필리핀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가 11월 22일 알라방 크림슨 호텔에서 '2023 체육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제104회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 해단식과 망고 장학회 경과보고, 체육회장 이 취임식 그리고 축하공연 순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황종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상승만 총영사와 윤준 교민담당영사가 참석했고, 망고장학회 이동수 이사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김춘배 고문, 변재흥 부이사장, 심재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한인회에선 남부한인회(신호철 회장, 장만석 이사장), 중부루손한인회 (최종필 회장), 수빅한인회(장종대 회장)가 참석했다. 아시아한인총연합회 김기영 수석부회장, 세계한인총연합회 김구환 상임이사 등도 참석했다.
대한노인회 필리핀 지회 김인덕 회장, 21기 민주평통 필리핀 지회 김대중 회장, 세계한민족여성연합회 신해숙 고문,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박민정 회장, 마닐라코리아타운 김종팔 회장, 필리핀한인경제인총연합회 박복희 회장, 20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 양한준 회장, 한필가족협회 오정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대한체육회 인사로는 박치순 고문, 임이곤 선수단장 (104회 전국체전), 김학진 회장(골프협회), 김대현 회장(볼링협회), 배문성 회장(테니스협회), 윤여일 회장(검도협회), 백주영 회장(축구협회), 박장우 회장(스쿼시 협회)등이 참석했다.
강정식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가 끝나자 윤만영 회장의 환영사, 상승만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아쉬움과 새로운 각오 함께 한
제104회 전국체전 선수단 해단식
임이곤 선수단장은 제104회 전국체전(전남 목포) 경과 보고를 통해 볼링 김연주(은메달), 김지현 (동메달), 탁구 류청원, 서유금(동메달), 골프 강다연, 노경애, 박찬정, 김태수(은메달, 동메달), 태권도 주요한, 박은성(동메달), 스쿼시 조은정(동메달)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의욕을 지니고 도전하고 선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종합순위 성적을 거두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 전국체전에서는 더욱 분발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메달 획득 선수들은 은메달 50만원, 동메달 3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또 올해 선수단 참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이장일 (한인총연합회 고문), 변재흥 (한인총연합회 부이사장), 김명자 (망고장학위원), 노준환 (20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장),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 직전회장), 신호철 (남부한인회 회장), 장종대 (수빅한인회 회장), 양한준 (마닐라서울 대표), 김대중 (뉴스게이트 대표), 오명수 (하이필스 대표), 김종덕 (대주 대표), 백완후 (망고장학회), 문대진 (엠케이 에듀 대표), 최신 (뉴스코리아 대표), 루시 권 (골프협회 부회장), 정의선 (이름 엔지니어링 대표), 전종연 (전국체전 필리핀팀 매니저), 유경화(한인총연합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망고장학회의 선행은
계속 이어진다…경과보고
매년 전국체전에 참석하며, 본국 한필 다문화 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확립해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귀감이 된 망고장학회 경과보고에서 이동수 이사장은 장학기금 조성에 도움을 주신 강정식, 노준환, 박치순, 변재흥, 신호철, 심재신, 양한준, 임완순, 임이곤, 문대진 위원에 '한필 교민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에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준 것에 감사하다며, 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학회 활동에 관심을 당부했다.
5대 및 6대 회장 이·취임식
이날 행사는 10여 년간 재필리핀대한체육회를 이끈 윤만영 회장(5대)이 제24대 한인총연합회 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이임을 하고, 임완순 회장이 6대 회장을 맡아 필리핀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되었다.
지난 10년 동안의 윤만영 회장과 필리핀대한체육회 활동상을 담은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흘러나갔다. 이를 지켜본 뒤 단상에 오른 윤만영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협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신 여러 체육회 임원들과 필리핀대한체육회가 우뚝 설 수 있도록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한인사회 구성원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소회하며 눈가가 붉어지기도 했다.
이어진 축사에는 이기흥 회장(대한체육회), 김성원 (한·필리핀 의원친선협회 회장), 김재엽(88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의 영사 메시지를 통해 임완순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심재신 회장(필리핀한인총연합회)도 축사를 전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윤 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정열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체육회 발전 및 필리핀대한체육회장 10년 재임기간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큰 기여를 한 강정식 수석 부회장과 노준환 위원에 특별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 회장은 이동수 (망고장학회 이사장), 임이곤 (선수단장), 심재신(한인총연합회 회장), 천찬영 (골프협회 고문), 임완순 (전국체전 단장), 강정식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일로 (체사모 회장), 류동현 (전국체전 부단장), 김학진 (골프협회 회장), 배문성 (테니스협회 회장), 김대현 (볼링협회 회장), 윤여일 (검도협회 회장), 이창우(재필리핀대한체육회 이사), 김기현 (이사), 황종일 (사무총장), 한병홍 (사무처장)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밖에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장만석 부회장, 골프협회 강선주 부회장, 스쿼시협회 박장우 회장이 대한체육회 이기용 회장 명의의 공로패를 받았다.
폭죽이 터진 체육회기 전달식에서는 윤만영 회장과 임완순 회장이 함께 체육회기를 흔들며 필리핀 대한체육회의 도전 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기원했다.
임완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필리핀 교민체육 발전에 이바지해주신 선대 체육 회장님들과 임원님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임 필리핀대한체육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 주신 교민 여러분과 체육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스포츠의 시대적 환경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종목단체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체전 참가 등을 통하여 필리핀 체육 행정의 변화와 필리핀 교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는 최고의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굳건한 각오로 임기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 6대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임원진 발표
임완순 회장과 함께 앞으로 6대 재필리핀대한체육회를 이끌 임원단에는 이동수, 변재흥 (상임고문), 김기영, 장만석, 박치순 (고문)이 위촉되었으며, 강정식 (수석부회장), 이창수, 정헌혁, 이성진, 민정훈, 이경모, 임미경, 문대진, 류동현 (이상 부회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모든 식순이 끝나고, 만찬 및 특별공연에는 개그맨 황기순씨가 사회자로 나서 좌중을 폭소케 만드는 입담을 과시했다. 축하무대는 가수 박정식, 윤희, 김범룡, 정수라 등이 차례로 나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0여 명의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