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8일까지 아얄라 센터 세부에서 제 10회 세부시 한국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아얄라 센터 세부의 곳곳에서 제 10회 세부시 한국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열러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은 물론 지나는 현지인들의 눈길과 발목을 사로잡아 다채롭고 의미있게 치러졌다.
특히 잃어버린 3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처럼 맞은 올해 행사는 예년의 세부시 한국의 날 행사를 회복해 바자회, 문화 전시, 음식축제, 케이팝스타 결승전 등의 갖가지 문화행사로 내실있게 채워진 프로그램이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저녁에는 아얄라센터 세부의 테라스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 10회 세부시 한국의 날 본행사가 열렸다.
이번 세부시 한국의 날을 주관한 세부한인회의 조봉환 회장은 “넘치는 인정과 즐거움으로 세부 한국의 날 행사를 맞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3년 암울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감회가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축제이다. 이제 코로나19를 딛고 재건과 역동의 발걸음이 재개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과 학생들이 다시금 세부를 찾고 있으며 새로운 활력으로 도시를 채우고 있다. 세부의 지역발전을 위해 한국인들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국적을 떠나 같은 지역에 함께 사는 사람들로서 국경을 초월하여 가족 같은 사랑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세부분관의 송세원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세부 한국의 날 행사의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 재세부 한인들이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강화를 다지면서 현지사회를 초대하는 행사이다. 세부 한인사회는 코로나19와 태풍 등 초유의 사태에서도 불굴의 정신으로 극복해 왔다. 주세부 분관은 우리 국민의 안전강화와 세부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참여한 모든 분과 수고하신 조봉환 한인회장과 세부한인회, 그리고 부산 시립예술단, 부지화, 케이팝 아이돌 그룹 더스틴 등 먼 길 와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3일간의 한국의 날 행사 기간 동안 세부한인여성회는 아얄라 센터 세부에 문화전시 체험공간과 푸드코트 부스를 운영했다.
양성애 세부한인여성회장은 “한인여성회는 2011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교민과 유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과 해외 입시정보를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현지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등 민간외교에 힘써왔다. 이번 문화전시 행사를 통해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극히 일부만 보여 줄 수밖에 없더라도 필리핀 형제자매들에게 고국의 우수한 문화를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전시하여 보여주면서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하고 설레인다. 축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세부한인여성회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세부한인여성회는 한복체험, 전통차 시연, 한국 문화체험, 한국 악기와 판소리 체험, 전통음식 시식 등의 다채로운 분야로 준비하여 세부의 많은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의 발길을 모았으며, 방문한 이들의 즐거운 웃음과 호평이 행사기간 동안 줄곧 이어졌다.
K-Gogi, 동스푸드, 아씨마트, 촌놈 고깃집, 커피 팩토리 등의 여러 한인업체가 부스로 참여한 푸드코트는 다양한 한식과 음료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현지인들과 가족단위 교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올해는 특히 소량 다품종의 테이크아웃 상품이 많이 선보여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바뀐 트렌드를 또 한번 엿보게 했다.
또, 제 10회 세부 한국의 날 본 행사에는 부산 시립 국악예술단의 사물놀이, 부지화, 케이팝 아이돌 그룹 더스틴 등이 특별 출연하여 매 순서를 빛내었으며, 필리핀 현지의 전통공연팀도 함께 Celebrate Cebu를 선보이는 등 문화교류 행사로서의 면모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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