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필리핀대한체육회선수단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중 1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선수단 참관단 목포 관광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해 7일간 열전을 펼친 제104회 전국체전이 19일 폐회식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마무리했다. 이번 체전은 개최지 전라남도가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로의 성장 역량을 국내외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에서 15년만에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18개국에서 선수 1만 9천895명과 임원 9천894명 등 총 2만 9천789명이 참가해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3개 종별, 49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동포 선수단의 장학금 기부도 잇따랐다.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회장 정주현)가 사이클 전남체고 강소은, 전남체중 오유라, 전남체중 레슬링 김예찬 등 유망선수 3명에게 장학금 각 100만 원을, 재독일선수단은 전남체고 육상 송수하에게 1천 유로를 전달했다.
재필리핀선수단 산하 망고장학회도 지난 12일 목포시청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36명에게 각 50만 원씩 장학금 1천800만 원을 전달했고, 재호주선수단은 18일 코알라 후원금 100만 원을, 순천시청 유도 양서우에게, 재미국선수단은 목포공고 볼링 이준서, 목포과학대학교 테니스 서지현 등 유망선수 2명에게 각각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금메달 147개, 은메달 128개, 동메달 149개를 차지한 경기도에 돌아갔으며, 서울(금 101‧은 106‧동 123)과 경북(금 91‧은 98‧동 130)이 그 뒤를 이었다.
재외동포 종합순위로는 재미국대한체육회선수단이 1위, 재일본대한체육회선수단이 2위,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선수단이 3위에 올랐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선수단(회장 윤만영)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내년 전국체전 개최지인 경상남도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현장을 찾아 교통과 숙박, 경기 운영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이번 대회를 벤치마킹해 내년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31개 경기종목 9,000여 선수가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한 재필리핀대한체육회선수단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골프(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여자 개인전 은메달: 강다연
여자 단체전 은메달: 강다연, 노경애
남자 단체전 동메달: 박찬정, 김태수
볼링(은메달1개 동메달 1개)
2인조 동메달: 김지현, 김민주
여자 개인마스터즈 은메달: 김지현
탁구(동메달 3개)
남자 단식 동메달: 류청원
여자 단식 동메달: 서유금
혼합 복식 동메달: 류청원, 서유금
태권도(동메달 2개)
남자부 일반 -80kg 동메달: 김모연
남자부 일반 -58kg 동메달 주요한
스쿼시(동메달 1개)
여자 개인전 동메달: 조은정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