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장학회는 10월 12일 오후 3시에 목포시청 4층 회의실에서 목포지역 필리핀 출신 다문화 가정 자녀 3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세계한인체육총연합 정주현 회장, 주한필리핀

대사관의 Romulo Victor Israel Jr 총영사 등이 참석해 망고장학회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재필리핀 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 산하 필리핀 망고장학회(이사장 이동수)는 104회 전국 체전 개최지인 전라남도 목포시를 찾아 목포지역 필리핀 출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국체전 개막식 하루 앞서 망고장학회는 10월 12일 오후 3시에 목포시청 4층 회의실에서 36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망고장학회는 2013년 제 94회 인천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23년 올해 104회 전국체전까지 지난 11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망고장학회는 10년이 넘은 지금은 망고 장학회의 가치를 인정하고 재외 동포들이 추구해야 할 좋은 사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망고장학금 전달식에는 필리핀에서 이동수 이사장, 재필리핀 대한치육회 윤만영 회장, 20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임이곤 선수단장, 임완순 전임 단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변재흥 부이사장, 전 이장일 이사장, 남부한인회 신호철 회장,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 양한준 회장 등이 참석했고 박홍률 목포시장, 세계한인체육총연합 정주현 회장, 주한필리핀대사관 Romulo Victor Israel jr 총영사, 이자스민 전의원 등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윤만영 회장은 “11년전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시작한 장학회가 이제는 40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정도로 성장하여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동수 이사장은 “올해는 저의 출신지인 전남에서 장학금을 전달하여 더더욱 기쁜 장학금 전달식입니다. 코로나로 체전이 열리지 못할 때도 경상북도 구미지역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쉬지 않고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는 저희 망고장학회는 초대 윤상식 위원장의 숨은 노력이 많았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 더욱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저희 목포에는 178 가구의 필리핀 다문화가정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자녀들이 미래도시 목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살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Romulo Victor Israel Jr 총영사는 “필리핀과 한국을 더욱 가깝게 연결해 주시고 있는 장학위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번 계기로 주한필리핀대사관은 목포시청과 더욱더 끈끈한 관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자스민 전의원은 “1~2년 봉사하는 단체는 많이 봤지만, 10년 넘게 해오는 단체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주는 장학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엄마의 나라에서 여러분들을 도와주러 오신 고마운 분들께 보답하는 길은 학생 여러분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필리핀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세계한인체육총연합 정주현 회장은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해외동포 참가자들도 필리핀의 망고장학회를 본받아서 각국을 상징하는 장학회을 만들어보도록 세총 이사회때 건의해보겠습니다.”라고 망고장학회의 취지를 높이 평가했다.

장한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표해 진한샘 학생의 어머니 제시카는 외국인이 결혼해서 산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과 언어 장벽으로 힘들었지만 필리핀 교민들이 정성을 모아 전달해준 장학금을 보니 필리핀 출신 어머니로서 너무나 감사하며, 뭔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우리 자녀를 인성과 영성, 겸손을 겸비한 다음 세대로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가치 있고 뜻깊은 일을 하시는 망고장학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이동수 이사장과 윤만영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만영 회장은 “저희가 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고자 하는 일들이 아니지만 필리핀 교민들의 마음을 이해 해주시는 것 같아서 오히려 감사했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동수 이사장은 “필리핀 망고 장학회는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라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후원자 명단>
이동수(이사장), 노준환 (간사), 강정식, 심재신, 장재중, 임완순, 변재흥, 임이곤, 이장일, 이재석, 허범칠, 백완후, 김윤창, 김종팔, 장 숭, 양한준, 김명자, 윤병환, 신호철, 박성근, 박승태, 안상현, 김원봉, 김영윤, 김달범, 문대진, 박치순, 윤만영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핀망고장학위원회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