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제104회 전남 목포 전국 체전 필리핀 선수단
선수들에 부상없는 대회를 당부하는 임이곤 선수단장
제104회 전남 목포 전국 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발한 필리핀 선수단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해 있던 임이곤 선수단장은 “모든 선수들이 오늘 도착한 이 모습 그대로 부상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18개국 1,316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도착해 체전 출전의 각오를 다졌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해외동포 선수단 참가 규모는 2019년 서울대회(18개국 1868명)와, 2014년 제주대회(17개국 1614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316명의 해외동포들이 참가하며,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선수와 임원 128명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123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라남도는 고국을 찾은 해외동포선수단 편의 지원을 위해 국가별 지원전담반을 구성해 입국부터 출국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리한 이동을 위해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 차량 1736대를 지원한다.
또 10월 16일 고국 방문을 환영하고 선수단 격려를 위해 도지사 주재 환영 만찬을 마련해 선수단에게 고국의 정을 가득 안겨줄 계획이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도내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전라남도는 전국체전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목포종합경기장 등 각종 경기장에 대한 최종 안전 점검을 했다.
전남소방본부도 13~19일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가는 등 안전 체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2천508명, 소방 차량 340대를 도내 22개 시군 주요 경기장에 배치하고, 주야간 2회에 거쳐 기동 순찰에 나선다.
선수단 숙박시설 215곳과 경기장 77곳에 소방서 팀장급 이상으로 지정된 간부 담당제를 운용, 선수단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전라남도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3일 오후 5시 20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7일간 전남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전국 17개 시·도 2만8500여명,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1500여명이 참가해 축구, 육상, 수영, 배드민턴, 펜싱 등 총 49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