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단장과 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 연합뉴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한국의 발전상과 역사, 문화 등을 재외동포를 비롯한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월 11일 밝혔다.
반크(VANK :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세계 속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 네트워크 단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해외에서 나고 자라 거주국에 동화되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에게 뿌리인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사실을 알려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상생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함께 인식하면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 기관은 한국의 발전상 등을 재외동포 거주국에 널리 알리고 재외동포들에 대한 국내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으며 각국에 거주하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는데 함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재외동포 청소년 및 대학생, 한글학교 교사 대상으로 차세대 정체성 함양을 위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등 교육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수록 지원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들의 주류사회 진출 지원이라는 정부 재외동포정책의 2개 핵심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소재”라면서 “오랜 기간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온 반크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및 재외동포사회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더 많은 국가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중요한 공공외교 사업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동포청과 함께 한다면 전세계 차세대 동포들이 동참하는 데에 있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