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에서 한국인 여성살해혐의로 체포된 한인용의자들 사진 mbc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6명이 한국에서 온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한국계인 현모(26·남)씨와 이모(26·남)씨 2명, 이모(25·여)씨와 이모(22·남)씨 등 한인 5명을 살인·감금·증거인멸·사체은닉 혐의로 체포했다. 함께 체포된 이모(15)군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 가운데 5명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1명은 한국 국적을 가진 이모군 등 3명과의 가족관계다. 이들은 특정 종교단체 소속으로,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인들"이라고 자칭하고 있습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둘루스의 한 한인 사우나몰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트렁크에서 부패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된 10대를 포함한 한인 6명을 각각 살인과 억류, 사망은폐 혐의로 체포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 코포랄 우안 마디에도 서장은 용의자들이 살인, 강제 강금, 증거조작 및 살인은폐 혐의를 시인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다.
5명중에 한 명은 비자를 받아 미국을 방문한 한국 국적자이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3명의 남성 용의자는 한인교회 목사의 아들들로 친형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여성용의자는 다른 남성 용의자의 여자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현모씨가 차량 안에 있던 물건을 가족구성원에게 찾아오라고 부탁하면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몸무게가 70파운드(약31.75kg)에 불과했는데 구타와 굶주림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시점을 알 수 없지만 8월 말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특정 종교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명의 용의자들도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자칭한 것으로 밝혀져 종교적 이유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20~30대로 추정되는 피해 여성이 '그리스도의 군인들'이라는 종교 단체에 귀의하기 위해 여름에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밝혔다.
용의자들은 보석없이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사건과 관련된 추가 정보와 용의자들의 동기 및 사인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