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가 '2023 아세안 경제인대회''를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14일(현지시간) '2023 아세안 경제인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옥타는 자카르타지회(지회장 김종헌) 주관으로 14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3년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10년 만에 개최됐다.
21개 지회에서 150여 명의 한인 경제인과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월드옥타에서 장영식 회장과 김우재·박기출 명예회장,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이종원 차세대 담당 부회장. 윤두섭 동남아 담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와 전종윤 발리 분관 총영사, 이장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장, 김동수 발리 한인회장 등도 함께했다.
장영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월드옥타 아세안 지역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헌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속에 아세안 경제 성장세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세안 재외한인 경제인들의 역할과 사업 다변화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대응'을 위한 현지 전문가 초빙 강연과 토론회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지역 내 유명 사업을 소개하고 성공 사례를 발표하면서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6일에는 성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의 기조연설과 폐회식 등이 예정돼 있다.
대회 기간에는 '아세안 대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15개 지회에서 100여 명의 차세대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한다.
이종원 차세대 담당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세안 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들이 무역실무, 창업의 노하우를 익히고 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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