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필리핀 영사협의회. 사진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외교부는 12일 서울에서 제5차 한-필리핀 영사협의회를 개최하고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안전한 체류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필리핀 측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헤수스 도밍고 필리핀 외교부 영사 담당 차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양측은 필리핀 내 한국인 보호, 우리 국민 필리핀 출입국·체류 편의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국장은 지난 8월 필리핀 세부에서 우리 국민 납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필리핀 정부가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해 피해자가 무사히 구출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또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불편 해소 차원에서 외국인등록증 발급 등 출입국 관련 업무를 필리핀 지방 이민청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내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영사 분야 협력을 통한 양국 국민 간 교류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