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커밍스의 숲속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된 신생아 구조 모습. [유튜브 캡처]
경찰 당국은 이번 31일 수요일, 마닐라 삼팔록의 하수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신생아 유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새벽 5시경, 바랑가이 478 CCTV는 España Blvd코너 마리아 크리스티나 거리를 걷고 있는 한 여성을 포착했다.
잠시 후 여자는 하수구 옆에 앉았다. 그녀는 에코백을 던지기 전에 먼저 배수구를 들여다보았다. 그후 그녀는 에코백을 하수구에 집어넣으려고도 했다. 그 여자는 몇 분 후 자리를 떠났다.
거리 청소부가 하수구에 무언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한 것은 아침 6시경이었다.
톡 쏘는 냄새도 풍겨서 바랑가이에게 도움을 청해 에코백을 건져냈다. 그들이 그것을 열었을 때 신생아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기의 시신은 탯줄이 붙어 있는 상태였으며, 발견된 이후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바랑가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들은 해당 여성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이 여성의 신원을 찾기 위해 그녀의 동선을 역추적했다.
경찰에 잡힌 여성은 자신이 산모인지 다른 이의 아이를 버린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