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산당(CPP)은 20일 목요일, 최고 지도자인 베니토 티암존과 그의 아내 윌마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CPP는 필리핀 군부가 다른 10명과 함께 인질들을 억류하고 고문하고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마르코 발뷔에나 CPP 최고정보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이들 부부의 죽음을 확인했으며, 티암존 부부가 지난해 사마르에서 군인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보트 폭발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필리핀군의 이전 주장을 부인했다.
필리핀군은 아직 발뷔에나의 주장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공보실장인 조리 바클로르 대령은 군사 성명 발표와 관련해 아직 고위층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발뷔에나는 CPP의 정치국에 따르면 티암존 부부가 2022년 8월 21일 국도를 따라 "카트발로간시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 군인들에게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CPP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이들은 깃발을 내려놓았다."며 "이들은 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뷔에나는 '살인' 당시 71세의 베니토는 CPP 집행위원장이었고, 70세의 부인 윌마는 CPP 사무총장이었다고 밝혔다.
발뷔에나는 "그들이 2022년 8월 21일 사마르 지방에서 체포된 후 다른 8명의 혁명가들과 함께"라고 말했다. 군은 두 사람은 "중앙본부 게릴라 부대에 소속된 카 옌, 카 자야, 카 매트, 카 애쉬, 카 델핀, 카 루페, 카 부티그[카발로간 10]와 함께 동부 비사야의 지역 비서인 카 디비노[조엘 아르체오]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필리핀 공산당 전체 지도부와 당원들은 당 지도자 베니토 티암손(카란)과 윌마 오스트리아-티암손(카바공타오)을 잔혹하게 고문하고 비겁하게 살해한 필리핀 군대를 가장 강력하게 규탄했다. 
군은 지난해 사마르주 깟발로간시에서 무장괴한들이 탄 보트가 봉쇄작전 중이던 2022년 8월 21일 폭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처음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티암존 족이 보트의 탑승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지만, 군 당국은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2주 후, 군 당국은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여전히 DNA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발뷔에나는 이 커플의 살해 사실을 확인하는 데 지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뷔에나는 필리핀 국군이 그 무렵 발표한 보고서의 진위를 확인하는 데 몇 주가 걸렸다고 설명하며, 티암존인들의 생포와 그에 따른 학살에 대한 세부사항을 정리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조사를 수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발뷔에나는 "중앙위원회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티암존인들은 납치범들의 손에 심한 구타를 당했다. 내부 보도는 희생자들의 얼굴과 몸이 단단한 물체로 구타당한 것으로 보이는 방법을 목격한 목격자들을 인용했다"고 덧붙였다.
발뷔에나는 "주장되는 해상 총격전과 폭발은 모두 AFP와 군 고문들이 그들의 파시스트 범죄의 수치스러운 모든 증거를 숨기기 위해 만든 드라마였다. 사실, 티암존과 그들 무리의 익명의 시체들은 폭발물로 가득 찬 모터보트에 버려졌고, 터지기 전에 타랑가난 섬을 향해 캇발로간에서 예인되었다. 이후 군 당국이 회수한 시신은 8구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