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국제학교(교장 최경식, 이하 KISP)는 지난 4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4일간 “수업량 유연화 주간”을 맞이하여 자율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창직(Job Creation)”, “UN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라는 4가지 대주제 아래 학생들의 진로 희망과 관련된 세부 주제를 정하여 팀별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수업량 유연화 주간>
‘초‧중등교육과정 총론’에서는 교과별로 한 학기 17회 이수를 1단위로 하고 있는데 이 중 1회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수업량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주간
“인공지능‧빅데이터” 주제에서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개념과 빅데이터의 활용 방법, 그리고 인공지능이 적용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우고 탐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떤 직업들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지, 또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직업들이 어떤 능력과 기술이 필요한지 등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결과물로는 알츠하이머를 초기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 DNA 분석을 통한 질명 예방 등이 있었다.
“유니버셜 디자인” 주제에서는 학생들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효율적인 제품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구했다.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어떻게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여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지, 또한 현재 시장에서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하고 발표하였다. 전자칠판, 미래에 나올 AI 프린터, 병실 침대의 발전 모델 등 학생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탐구결과들이 쏟아졌다.
“창직” 주제에서는 학생들이 창업과 직업 창출에 대한 개념과 방법을 배우고, 자신이 생각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발표하였으며 자신의 아이디어가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지, 또한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지 등을 고민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그 결과 AI 테라피, 맞춤형 화장품 개발 관련 직업종, 인간관계 관리인, 책 추천가 등의 다양하고 새로운 직종을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UN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주제에서는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목표들을 배우고 탐구하였고,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기술과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발표했다. 물과 위생 관리 강화, GMO 없이 살 수 있는 방법, 사회적 불평등 완화 등 생활 주변에서 사회 및 정책에 관한 내용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3학년도부터 새롭게 시도되는 자율 교육과정은 이미 지난해부터 교사들이 계획과 조사, 수차례의 협의 과정을 통해 기반을 마련해 왔다. 그 결과 학생들이 참여할 4가지 대주제를 도출하였고, 이번 학기 초부터 학생들이 각 주제별로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연구와 탐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상담과 안내 등 여러 차례 사전 준비 작업을 통해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교육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설문 응답을 통해 소감을 표현했다.
○ “이 활동을 통해서 여러 아이디어들을 떠올릴 수 있었고, 다른 사람과 함께 팀워크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 “다양한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공통된 주제에 대해 의논해보고 함께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아직 진로를 정하진 않았지만, 진로에 대해서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와 미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들을 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최경식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교육활동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배우고 탐구함으로써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더욱 확고히 할 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필리핀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상호 존중하며 협업능력을 키우고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성장시켜갈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