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전달. 좌로부터 노준환 회장, 장만석 이사장, 변재흥 부이사장, 신호철 회장, 이동수 이사장, 박성근 원장, 윤만영 회장
필리핀 남부한인회(회장 신호철)는 12월 21일(수) 알라방 아카시아 호텔에서 “2022 필리핀 남부한인회 정기총회 및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상면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신임 장만석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고, 마닐라 한인연합교회 박근식 담임목사의 개회기도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망고장학위원회 이동수 이사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이사회 변재흥 부이사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 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수빅한인회 장종대 회장, 중부루손한인회 이창호 회장, 자유총연맹 필리핀지회 이경수 회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신성호 수석부회장, 필리핀호남향우회 최선호 회장 남부한인회 정규진 전임 회장과 전해룡 전수석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정기총회와 신임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신호철 회장은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남부한인회장 신호철입니다. 2022년도 이제 몇일 안 남았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셨나요? 지난 3년동안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올해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서 드디어 밝은 빛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내신 교민 모두에게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부한인회는 올 한 해에도 교민 여러분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지내왔습니다. 저희 남부한인회는 앞으로도 교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며 또한 내년에도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에는 모든 분들이 행복으로 가득 채우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변재흥 부이사장은 “먼저, 지난 3년동안 힘든 코로나 펜데믹으로 암울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능력과 열정으로 필리핀 남부한인회를 이끌어 오신 신호철 회장님의 노고에 무한한 존경을 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임원단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5년동안 남부한인회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성복 이사장님의 노고에도 감사드리며, 오늘 여러분의 모든 축하를 받고 새롭게 취임하시는 장만석 이사장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아울러 “돌이켜보면, 지난 2020년 1월 신호철 회장님께서는 취임하시자 마자 따알 화산이 폭발하여 저희 한인총연합회와 교민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 가동하여 피해지역 재난구호 활동을 함께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어서 3월부터 코로나로 필리핀 전체가 락다운되면서 이곳 파라냐케 알라방 일대에 거주하셨던 대부분의 한인 분들이 한국으로 철수하면서 교민 수가 절반 이하로 급격히 줄어 교민경제가 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아있는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동분서주하여 마스크를 구하여 공급하였으며, 특히 파라냐케 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필리핀 어느 한인 단체에서도 감히 시행하지 못했던 백신접종을 무려 천여명의 교민들에게 1,2,3차 3,150회분의 백신을 접종하게 했던 헌신적인 교민 봉사의 사례는 필리핀 타 어느 한인 단체 중에서도 하지 못했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서 다시 한번 신회장님의 그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신호철 회장님을 비롯한 남부한인회 임원님들과 한인총연합회와 주기적인 만남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교민들의 애로사항과 현안 문제 들을 풀어주는 진정한 한인회가 될 수 있기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축사를 갈음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은 “2022년 마닐라 남부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취임하시는 장만석 이사장님께 전임 이사장 못지않은 열정으로 한인동포사회에 꼭 필요한 마닐라 남부한인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인동포사회 발전에 노력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서로 화목하게 단결하여 결속된 단체가 되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계시듯이 마닐라 남부한인 회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속에서 지역 한인동포 여러분을 위해 발빠르게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백신을 공급하는 혁혁한 공적을 이룬 단체입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 인 성금을 지역 불우계층 지원에 힘쓰므로 또 한번 한인회의 존재 이유를 실천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한인총연합회도 마닐라 남부한인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필리핀 한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 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남부한인대상에 이동수 망고장학위원회 이사장이 선정되어 상패와 대한항공 항공권이 전달되었다. 신호철 회장은 선정배경에 대해 “펜데믹 기간 동안 이동수 회장님의 코스모 메디컬에서 생산하는 코로나 백신 전용 주사기 4백만개를 파라냐케 시청에 도네이션 해주셔서 시청에서 고마움의 표시로 교민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각종 단체에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기에 제1회 남부한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년 동안 남부한인회를 후원해준 망고장학위원회 이동수 이사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이사회 변재흥 부이사장, 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참좋은 치과 박성근 원장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장만석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 동안 펜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원활한 이사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2부 순서에는 VolumeOne Band PH의 흥겨운 공연과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교제을 가졌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