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태풍 "Paeng"의 10월 2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모습과 예상경로 사진 PAGASA 위성사진
제22호 태풍 “파엥: Paeng(국제명: Nalgae)”이 10월 27일 오전에 발생했다.
열대성 저기압에서 발달해 태풍으로 공식 지명된 파엥은 오는 일요일인 30일 오전쯤 필리핀에 상륙한 뒤 남중국해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콜과 메트로 마닐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필리핀 서쪽에 영향을 주고 있는 열대성 저기압과 시력이 합쳐질 경우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
파엥은 27일 오전 9시 기준 사마르 지역 약 66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0㎞씩 남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파엥은 현재 중심기압은 1000h㎩, 최대풍속은 초속 15.2m(시속 55㎞) 최대풍속 70km, 강풍 반경은 250㎞다.
기상청은 태풍 파엥이 30일 오전 9시쯤 중급 태풍으로 필리핀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측경로에 따르면 30일 필리핀에 상륙한 파엥은 31일 오전 9시께 필리핀 남중국해를 통해 다시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대만을 거쳐 중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필리핀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태풍 파엥의 접근에 따라 필리핀 기상청은 오전 5시를 기해 동부 사마르와 북부 사마르 지역에 시그널 넘버 1을 발령하고 이동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파엥은 필리핀해의 따뜻한 해역을 이동하는 동안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열대성 폭풍우 범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일(10월 29일)까지는 태풍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72시간 이내에 급속한 강화의 발생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파엥의 영향으로 28일 금요일 저녁부터 비콜 지역과 동부 비사야스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29일 토요일부터는 비콜, 북부 사마르 퀘존 프라빈스에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부지역에서는 26일 수요일 필리핀 서부지역에 영향을 주는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18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우회하고 일부지역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