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 는 아세안 공적개발원조(ODA)를 매년 20% 이 상 증액해 2023년까지 지금의 두배로 늘리겠 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17일(현지시간) 베 트남 후에시(市)에서 가진 '코이카 신남방 ODA 이행계획 비전 선포식'에서 "정부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구축에 일조하겠다"면서 이같이 밝 혔다. 이 이사장은 아세안 ODA를 고등교육·농촌 개발·정보통신기술(ICT)·도시개발·교통 등 5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사람·평화·상생 번영·지구환경 가치에 중점을 둔 정부의 신남 방정책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DA 사업방식과 관련해선 국내외 파트 너와의 연계·협업, 선택과 집중을 통한 주제별 지원을 통해 효율성과 효과를 높이겠다고 했다. 또 한국과 아세안 국민·기업 간 교류를 활성 화해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인도네시아·라오스·미 얀마·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동티모르 코이 카 사무소장 등은 별도로 회의를 열고 신남방 ODA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