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ㄴ ㄷ...ㅎ의 뜻을 밝히는 책[천부 인 ㅇ ㅁ ㅿ]에서 인용한다. 우리말과 글자는 하늘과 땅과 사람을 뜻하는 ‘ㅇ ㅁ ㅿ’이라는 철학적인 의미로 이미 5천 년 전에 만들어 졌고 세종은 이 조상의 글자를 본따서(字倣古篆) 훈민정음을 만들었으며 이 증거는 세종이 훈민정음 을 반포한지 50일도 되지 않아 최만리 등이 올린 상소문에 전부터 언문(諺文) 이 있었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위(胃)는 순수한 우리말로 ‘양’(양胃訓) 이다. 그래서 “양껏 먹어라” 할 때 나 “양 곱창 구어 놓고 소주한잔” 이라 는 말이 있듯이 ‘양’이란 바로 이 위를 말한다. 그렇다면 왜 위를 하늘 천부인 ‘ㅇ’ 을 써서 '양' 이라 했을까? 이는 하늘의 주인인 해의 빛을 받아 생성된 것이 바로 우리의 먹을 거리이고 말이 시작될 무렵, 말이 적던 시절에는 하늘과 하늘의 주인인 해와 햇빛이 같 은 말로 써졌기 때문에 ‘양’은 바로 먹 을 거리, 또는 생명을 채우는 곳이다. 그 리고 이 ‘양’의 모양이 둥근 주머니 같 은 것으로 보고 이 기관을 ‘ㅇ+ㅇ’인 ‘양’ 이라 했을 것이다. 장(腸)은 먼저 말했듯이 훈몽자회에 서는 ‘애’로 표시 되어있다. 그리고 우리 말 중에 ‘애가 탄다. ‘애가 끓는다.’ 하는 말은 창자가 타거나 끓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위장은 우리말로 ‘양애’ 라고 하면 된다. 그렇다면 ‘아이 > 애’ 는 하늘의 정기 를 받은 것이 ‘아이 > 애’ 이니 가능하나 창자도 ‘애’ 라는 데는 추리해볼 여지가 있다. 즉 창자라는 ‘애’는 해부학이 아직 발달되지 않았던 원시사회에서 사람이 임신을 하여 배가 불러오는 것을 자궁 도 창자의 일종으로 보아 창자에서 애 가 커 가는 것으로 보았을 것이고 그러 므로 창자는 ‘애 집’ 이라고 생각한데서 온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한편 애는 성행위로 인하여 생긴 존재 로 이 성행위에서 우선 사용되는 여성 의 질(膣)을 처음부터 아예 ‘애’로 보았 을 것이며 이 질과 그 모양이 흡사한 창 자를 애로 보는 것은 말이라고는 몇 마 디 되지 않는 고대에서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여간 ‘애가 탄다’ 는 말은 현재는 속 이 탄다는 말인데 ‘애달프다’ 역시 마 찬가지로 애가 달구어 진다는 말이다. 따라서 얼마 전 한자병용 찬성과 반 대 TV 토론에서 국어학자들이 나와 토 론을 하면서 위장(胃腸)등은 우리말이 없으므로 할 수 없이 한자를 병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위장의 우리말은 ‘양애’ 이다. -글, 한글학회 게시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