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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참수' 공포는 새로운 북핵법으로 표출됐다.

등록일 2022년09월16일 17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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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2월 26일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동당의 한 철도역에 도착한 뒤 차량에 앉아 있다. 로이터/아이트 페라웡메타/파일사진

 

로이터 통신은 9월 9일 보도를 통해, 북한의 새 법은 북한의 지도부나 지휘통제 시스템이 위협받으면 "자동" 핵 발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소위 "참수" 타격에 대한 김정은의 두려움을 강조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8일 목요일에 통과된 개정된 핵정책법에서, 북한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선제 핵 공격을 사용할 권리를 명시했는데, 김 정은 위원장은 이 법안이 북한의 핵 상태를 "불가역적"으로 만들고 비핵화 회담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 법은 북한이 언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정부 지도부나 핵 지휘 통제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있는지 등을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북한 국영 통신사인 KCNA에 따르면, "적대 세력의 공격으로 인해 국가 핵군에 대한 지휘 통제 시스템이 위험에 처할 경우, 적대 세력을 파괴하기 위해 자동으로 즉시 핵 공격이 개시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앤킷 팬더는 "김 위원장은 핵군대에 대한 "일관적인 지휘권"을 갖고 있지만, 이 법의 문구는 그가 살해될 경우 핵 공격을 허가할 고위 관리가 지정될 것이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지도부를 참수하는 것이 핵보복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미국과 한국에 전달하는 것이 이곳의 기본 생각"이라며 냉전시대 미국을 비롯한 다른 핵보유국에도 선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러시아 모두 지도자들이 죽더라도 핵보복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소련의 악명 높은 '데드 핸드'를 포함한 기술적 시스템을 채택했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그러한 종류의 "실패 치명적" 시스템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판다는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실패한 치명적 시스템이 조직적인 단계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를 들어 노동당 제1비서가 분쟁 과정에서 김정은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핵무기 방출을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정부를 무력으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두 나라 모두 북한의 지도부에 대한 공격을 암시하는 전쟁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7년 '화염과 분노'의 긴장 속에 트럼프 행정부는 김 위원장에 대해 '피 묻은 코 강타'를 감행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개인적으로 참수 공격을 위한 전쟁 계획을 검토하고 업데이트했다고 밥 우드워드의 저서가 보도했다.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킬 체인(Kill Chain) 체제를 공개적으로 강조하고,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등 이런 계획에 따라 사용될 무기 증강에 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

10년 전 북한이 핵개발을 강화하면서 처음 개발된 킬체인은 공격이 임박해 보일 경우 북한의 미사일과 고위 지도부에 대한 선제공격을 요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목요일 새 법을 논의하는 연설에서 킬 체인과 그 관련 전략을 이름으로 인용하면서 그것이 북한의 핵 개발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퍼시픽 포럼의 지역 담당 책임자인 롭 요크는 "어떤 행정부가 그것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이것은 '피 묻은 코' 타격에 대한 어떤 개념도 경고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새로운 법에 대해 말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양한준 발행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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