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목),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원장오충석)에서는 한국 인의 정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종목인 태권도를 소개 하는‘한국인의정신: 태권도’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재신대사를 비롯하여 필리핀태권도협회 사무총장 겸 하원의원(전태권도국가대표)인 몬수어델로사리 오(Monsour Del Rosario III), 라울 샘슨(Raul Samson) 필리 핀 태권도협회 게임위원장 등 필리핀 내 태권도 주요인사들과 체코대사관∙프랑스대사관 문화담당 등 외교인사, 윤만영 주필 리핀대한체육회장, 박복희 한인총연합회부회장, 김종호 한국 국제학교장 등 한국주요인사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오 충석 문화원장은 “필리핀 내 첫 태권도 전시회를 한국문화원 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필리핀 내에 태권도가 더욱 활발히 보급 되고, 역사 및 현황 등 태권도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필리 핀 사람들과 공유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가 전세계로 뻗어나가 올림픽 종 목으로 선정된 지가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필리핀에서도 태권도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게 한 필리핀 태권도협회의 노고에 감사한다” 는 개회사를 전했다. 한편, 축사를 한몬수어델 로사리오(Monsour Del Rosario III)하원의원도 태권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품고 있었다. 그 는 1982년부터 1989년까지 필리핀 태권도 국 가대표로 활동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 전, 각종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챔피언 이다. 더불어 그는 영화배우로도 알려져 있으며, 올해 선거에서 마카티 시 하원의원으로 당선 됐다. 몬수어 델 로사리오는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에 갈 기회가 많아 나에게는 너무 가까운 나라이다. 첫 태권도 전시를 개최해주어 감사하 며, 앞으로도 필리핀 내 태권도 보급에 힘쓰겠 다”는 축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태권도의 역사, 필리핀 내 태권 도보급 현황, 태권도 경기 기술 등과 관련된 자 료 및 전자호구, 도복, 품새 영상 등 다양한 형태 의 전시물들이 선보이며, 8월 19일까지 주필리 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