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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부대, 희망(아라우)과 함께 필리핀으로!

6·25 참전국에 대한 보은(報恩), 양국 간 오랜 신뢰 및 협력의 실천, 김종찬 일병 유학·군생활 필리핀에서

등록일 2014년01월11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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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재해복구 지원 임무를 수행할 ‘필리핀 합동지원단 (아라우 부대)’ 환송식이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12월 19일(목) 15시 30분에 인천 계양구에 있는 국제평화지원단에 서 열렸다. 아라우(Araw)는 필리핀 현지어로 ‘어둠 뒤에 태양이 온다’ 는 뜻으로 필리핀 국민들 사이에 ‘축복과 희망’을 의미한다. 환송식에는 파병장병들의 성공적 임무수행을 격려하고 축 하하기 위해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군(軍) 주 요지휘관과 파병장병의 가족•친지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연 인원 7,420명의 전투 병력을 우리나라에 파견하여 사망 112 명, 부상 229명, 실종 57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번 파병은 6•25 참전국인 필리핀에 대한 보은(報恩) 성격의 파병이기도 하다. 필리핀 합동지원단 파병은 필리핀 정부로부터의 파병 요청 이후 4주 만에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는 우리나라 해 외파병 역사상 상대국의 파병요청 이후 최단 기간 내에 파병 되는 사례로 기록된다. 필리핀 합동지원단은 우리나라 해외파병부대 중 최초로 육• 해•공군과 해병대가 함께하는 합동부대로서 공병, 의무, 경비, LST부대 등 총 52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파병지역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필리핀 레이테(Leyte)주(州) 타 클로반(Tacloban)시(市) 남부지역이며, 파병 부대는 주민생활에 필수적인 도로, 학교, 급 수 등 공공시설 복구와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태풍 피해로 고통 받는 필리핀에서 어둠을 걷어내 고, 필리핀 국민이 좌절과 절망을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의 밝은 빛이 될 것”을 당부했으 며, 합동지원단장 이철원 대령은 “전 장병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완벽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 혔다. 환송식을 마친 필리핀 합동지원단 장병 들은 오는 21일 1제대가 해군 상륙함(LST, Landing Ship Tank)편으로 장비 및 물자를 싣고 출발하며, 2제대는 27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한다. 이번 파병은 절망에 빠진 필리핀 현지 주민 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한-필리핀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증진하며, 국 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으로 성장한 우리 나라의 위상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파병부대에는 필리핀에서 유학 중 군에 입대한 김종찬 일병 이 지휘부소속으로 파병되어, 유학생활뿐만 아니라 군생활도 필리핀에서 하는 특이한 경 험을 하게 됐다. 김종찬 일병은 필리핀여대 4 년 재학중 군에 입대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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