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3일. 필리핀과 카타르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제공=DFA)
필리핀과 카타르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필리핀 외교부(DFA)가 25일 목요일 밝혔다.
두 나라는 DFA 테레사 P. 라자로 차관이 주재하는 정치 협의에 관한 제1차 필리핀-카타르 공동 협의 회의(JCM)에서 양국간 협력을 모색했다. 회담에는 카타르 외무부(MOFA) 사무총장 아메드 하센 알 함마디이 참석했다.
DFA 대변인 라자로 차관은 "양측은 기후 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을 인식하고 기후 변화의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식과 기술 공유에 협력을 집중하기로 합의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라자로 차관은 "필리핀은 UNFCCC(UN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파리협정의 당사국으로서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줄이기 위한 국가적 기여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DFA는 라자로 차관과 알 함마디 사무총장이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 무역, 투자, 경제 분야의 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진전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은 기후 변화 완화와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확장할 기회와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은 첫 국정연설에서 국가의 기후 의제의 일부로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계획을 설명했다.
카타르는 중동에서 가스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하나이지만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
2019년 양해각서(MOU) 체결로 공식화된 JMC는 차관급에서 카타르와의 주요 대화 메커니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카타르 외교부는 도하에서 첫 회의를 주최했으며, 두 번째 회의는 내년 마닐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