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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한인무역협회, 창립 30주년 행사 개최

- 월드옥타에서 우수지회로 선정되어 휘장 전달 - 세계한인무역협회(Wold OKTA) 장영식 회장 및 8개국 아시아 지회장 및 임원 참가 - 올해로 ...

등록일 2022년05월26일 16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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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6일 마닐라 콘라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필리핀한인무역협회(OKTA 천주환 회장)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OKTA 마닐라 지회는 고)한덕우 회장이 1991년 10월 5일 무역인 25명을 규합해 월드옥타 지회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30주년을 맞이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연기되어 31주년인 올해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에는 대사관 김인철대사, 한인총연합회 심재신회장, 코트라 김명수관장, 지상사협회 정희석회장, 상공회의소 엄현종회장, 경제인연합회 박복희회장, 여성연합회 이현주 회장등이 참석하였으며 월드옥타에서는 장영식 회장을 비롯해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이종원 차세대 담당 부회장, 윤두섭 동남아시아 담당 부회장이 참석했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인근 아시아 지역 지회장과 임원 2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천주환 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미래를 열어가는 지혜를 배우고 용기를 얻는 초석이다. 지난 30년간 헌신과 열정으로 지회를 이끌어 주신 선배 회장과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울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도전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여기까지 왔다. 그렇기에 앞으로 맞닥뜨릴 과제들도 지혜롭게 헤쳐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장영식 월드옥타회장은 축사에서 "월드옥타를 사랑하는 남다른 열정으로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헌신적인 봉사를 해주신 마닐라 지회의 모든 회원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지회는 '선배에게는 존경을', '후배에게는 내리사랑을', '동료에게는 배려를'이라는 기본 정신을 발휘에 필리핀 한인사회의 중심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칭송했다.
김인철 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분이 고통을 겪었지만, 다행히 필리핀 경제도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있어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필리핀 한인 무역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과 필리핀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우호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기념식에서는 향후 30년을 열어갈 마닐라 지회의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 아래 한인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회원의 역량 강화와 회원사 성장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 차세대 인재 발굴과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어 지난해 월드옥타 본부로부터 우수지회로 선정되어 이번에 장영식 회장이 직접 참석해 휘장을 전달했으며 자랑스러운 옥타인상에는 7, 8대 회장을 지낸 이원주 LHK 크리에이션 회장, 15대 회장을 지낸 김종팔 포스콘 그룹 회장이 받았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만찬 및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방문한 시니어 모델클럽 골드클래스예능가무단 소속 6인조 시니어그룹 ‘욜로’와 ShowBT Philippines(대표 김정훈) 소속 가수인 KAIA, MONA, 4th Impact가 화려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의 막을 내렸다. 


[필리핀한인무역협회 천주환회장 인터뷰]
1.코로나 기간동안 어느때보다도 경제적 변수가 많았는데 필리핀 무역환경에 대하여 한 말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소통의 단절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지혜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거래 시장이 폭증했고, 배달문화가 일상화 됐으며, 편의적인 자동화 방식과 장거리 화상회의가 빠른 속도로 대면 미팅을 대체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펜데믹으로 발생한 어려움이 새로운 경제 환경을 만들고 있는 단면이라고 생각됩니다. 필리핀도 온라인 경제망에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 것은 공간적 언어적 제약을 뛰어 넘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물류 환경과 통상환경의 개선이 숙제로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2.타국은 소매 자유화법, 외국인 투자법, 공공 서비스법 개정을 반기는 입장인데, 한인사회에는 어떤 변화로 다가올까요?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경제관련 법안들이 개정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에 대한 Negative List가 상존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해결해 가야할 과제라는 생각인데, 소매업이라고 해도 규모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한인사회 경기 활성화에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3.필리핀 한인 무역협회 30주년은 어떤 의미이며, 그 의미가 젊은 차세대와 교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수 있는지?
지난 30년 동안 IMF, 민주화, 국제 금융위기가 있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런 위기속에서 탄생했고, 어려운 상황이 닥쳐올 때 마다 진취적인 해결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1999년 IMF 당시에 필리핀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현재까지 매년 38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고, 2004년에 모국상품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상품전을 개최해 부천시와 7회, 경상북도와 5회째 상품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에 1회 시작된 무역사관 생도 육성을 위한 차세대 무역스쿨은 2019년까지 15년간 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새로운 위기 앞에 교민 경제는 위축되고 경기는 어려워졌지만 지난 30년간 무역협회 경험을 교훈삼아 위기를 기회를 삼을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마지막으로 옥타의 현재의 30년 미래의 30년을 말씀을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옥타는 이제 더욱 진취적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첫째. 필리핀 현지사회와 교민사회에서 공동 번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실천해야 합니다. 사회 공헌활동도 신장시켜야 합니다.
둘째. 역량강화입니다. 필리핀 회원 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을 확장할 뿐 아니라 회원사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개발해야 합니다. 
셋째. 인재양성입니다.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회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에서 이젠 더 적극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해야 합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스로 투자 기회를 생산해 내는 역발상의 상생 방안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기회를 만들었던 과거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필리핀한인언론협회

최현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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