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충북·청주시 주최…한인 여성 평등한 미래 논의
필리핀 5기 담당관을 지낸 김혜자 고문이 여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2001년 출범한 이래 지난 19년간 한인여성 네 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두 팔 벌려 환영 합니다. ”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 크(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 개회식 이 8월27일 오전 청주에 있는 그랜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진선미 여성 가족부 장관은 “코윈을 통해 전 세계 의 한인여성들이 지구촌 성 평등 이슈 를 토론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와 활동에 힘입어 코윈은 계속 성장하 고 있다”는 개회사로 올해 코윈대회의 문을 열었다. 진 장관은 이어 “여러분 의 목소리가 모여서 대한민국의 위상 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서 활약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29개국 해외 한인 여성 210명과 국내 여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여성가족부 진선 미 장관의 개회사, 이시종 충청북도지 사의 환영사, 한범덕 청주시장의 축사 로 시작됐다. 2001년 시작된 코윈 대회는 세계 각 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리더들과 국내 여성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 류하고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행사다. 2008년까지 서울에서 열리다가 2009년부터 인천(09), 부산(10), 울산 (11), 여수(12), 대전(13), 구미(14), 통 영(15), 제주(16), 군산(17), 속초(18) 등 지방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코윈 대회의 주제는 ‘세계 한인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이다. 여성가족부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의 주체, 한 인여성을 돌아보라’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과 역사학자들이 국내외 여성들의 독 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여성독립운동 가를 주제로 사진과 자료, 일본군 위안 부 피해자 기념사업과 연계한 역사기 록을 전시한다. 내년도 코윈 대회는 8월 예산에 있 는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국내외 한인여 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 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인여성 및 단 체에 총 10점(개인 7명, 단체 3곳)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5기 담당관을 지 낸 김혜자 고문이 지역네트워크 활성 화와 여성 인적자원 발굴 및 한민족 여성의 국제적 지위향상에 이바지 한 공로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