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수도권 동부 지역에서 수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마닐라 워터 (MWCI)가 27일, 중국은행으로부터 2억 5000만 유로(약 293억 엔)의 융자를 조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수도 인프라 증강 등에 충당한다. 마닐라 타임즈 등이 이같이 전했다. 계약 상대는 중국은행의 홍콩 법인과 마닐라 지점. 융자기간은 7년이다. 조달자 금은 설비투자에 일부 충당한다. 중기적 으로 이용가능한 수원(水源)의 개발, 배 수 시스템의 증강, 새로운 하수처리시설 의 건설, 하수도망 확충 등이 투자대상이 된다. 마닐라 워터는 지난 3월, 엘리뇨의 영 향으로 인한 가뭄으로 관할지역인 수도 권 일부와 리살주에 수도물 공급 부족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지 않 기 위해 2037년까지 총액 1978억 페소 (약 4000억 엔)의 설비투자를 실시할 계 획이다. 2018~2022년의 투자액은 794억 페소로 전망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