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은 불법 도박웹사이트 운영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를 받은 한 국인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이민국 제이미 모렌테 국장은 추방 당한 한국인은 35세의 정 모씨로 지난 9월3일 필리핀 항공편을 타고 부산으 로 추방당했다고 말했다. 정 모씨는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 자 수 한 뒤 몇 일만에 추방당했다고 덧 붙였다. 정 모씨는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서 출국을 용이하기 위해 임시 여행증명 서를 발급받았으며,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체포됐다. 모렌테 국장은 그가 필리핀에 재입 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정 모씨는 한국의 국가 스포츠 진흥 법을 위반하여 지난 7월16일 인터폴에 적색수배자로 등재됐다. 필리핀 이민국의 자료에 따르면 정 모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 년 3월까지 "pony-ber1.com"이라는 불법 도박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회원 들에게 스포츠 베팅 시설을 제공했다 고 밝혔다. 정 모씨와 그의 동료들은 회원들로 부터 60억의 불법 수익을 올렸으며, 한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7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