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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인총연합회-주 필리핀한국문화원 갈등 봉합 5월 10일 한인초청행사 개최 등 협력방안 협의

등록일 2022년04월30일 17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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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수요일 주 필린한국문화원 신축 건물 이전 개원식에서 발생한 필리핀한인총연 합회와 주 필리핀한국문화원과의 의전문제로 인한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필리핀한인총연합 회 신성호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타귁 시 바이야니 로드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을 4월 27일 수요일 오후에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이전에 임영아 문화원장의 한인총 연합회 방문과 한인총연합회의 문화원 방문이 있은 후의 세번째 만남이었다. 이 자리에는 신성호 수석부회장과 유경화 부회 장, 양한준 부회장, 조정환 부회장, 전재종 부회 장, 김용규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주 필리핀한 국문화원 임영아 원장, 주 필리핀대한민국 대사 관 신민철 교민담당영사, 서승환 경찰영사가 함 께 자리했다. 임영아 문화원장은 “저의 부주의와 미숙으로 교민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교민 여러 분들께 먼저 사죄드립니다.”라며 “저의 실수로 이렇게 됐지만 한국말에 전화위복이라는 말처 럼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관계가 되 었으면 합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전세계 어느 문화원보다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많습니다. 제가 일 적인 욕심만 많았지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한 점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 다. 하반기에 거리축제도 있고 한-필문화축제 도 있습니다. 또 올해가 제가(문화원장으로) 마 지막 해입니다. 내년에 벌써 돌아갈 때가 됐더 라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중요 행사들을) 오 프라인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행사들을 할 때 한인회와의 협조요청은 당연히 생각했 던 부분이고 같이 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 이 나올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또 필리핀 분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니까, 앞으로 행사를 진행 할 때에 소통 잘 하겠습니다. 제가 재개원식 때 놓친 부분들은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교민지 를 통해 비판해주신 부분들은 잘 봤습니다. 마 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저희가 개선할 점 지적 해 주신 것에 대해서는 개선을 할 겁니다. 앞으 로도 저희가 개선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해 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문화원들 찾은 한인총연 합회와 모든 교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신성호 수석부회장은 임원장의 사과를 받아들 이고 이후 지난 개원식때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 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한인총연합회와 한국문화원은 그동안 긴 팬데 믹과 위축된 대외활동으로 인한 소통 부재에서 대한문제 의식을 같이 하고 향후 정기적인 소 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인총연합회와 한국문화원은 5월 10일 화요 일, 주 필리핀한국문화원 신축이전기념 한인초 청행사를 개최하여 교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이 보금자리를 마련한 한국문화원을 소개하고 선 보이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한인총연합회는 한국문화원과의 협력사업으로 필리핀에 있는 한인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글교 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했고 한국문화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은 입장문을 공지하고 그간의 문제가 잘 봉합되었으며 향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협의하였음을 교민들 에게 알렸다. 한인총연합회 입장문 전문 존경하고 친애하는 교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인 총연합회장 심 재신 입니다. 약 한달 전, 문화원 개원식 관련하여 교민 단톡 방을 소란하게 한 적이 있었지요? 이제는 서로 화해하고 상생 발전하기로 다짐하 였습니다. 이에, 교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도리라 여 겨 한 말 씀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총연과 단체장 및 언론 협회가 요구했던 사항들은 원만히 수용되었고 상의 되었습니다. 이제 서로 힘을 모아 한인회도, 문화원도 교민 사회와 함께 하기로 손을 잡았으니, 저는 오늘 한국 문화원을 자랑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번 사태를 지켜 보시고 관심과 성원을 아껴 주시지 않았던 교민 여러분들과 남부한인 회, 무역인협회, 상공회의소, 재향군인회, 여성 연합회 등을 비롯한 많은 직능단체장님과 각 지회장님, 그리고 원로 고문님들과 한인총연합 회 임원들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 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개원한 한국 문화원은 한국문화 의 진 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단아하면서 정돈된 모습의 외관에서부터 내부 의 진열된 한국적 분위기가 스마트 기술과 접 목되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디에 서 있든 정돈, 절제, 공간미가 느껴져서 문화원장의 정성과 세심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 우리 문화 의 주인공인 우리 교민께서 문화원을 찾는다 면 정숙한 가운데 양보와 배려의 자세로 관람 하고, 인솔자의 안내를 잘 따르면서 한국의 말 과 문화가 제한된 공간에서 소리 없이 잘 전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 문화원이 현지인과 우리 교민의 자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 문화원이 교민들의 사랑을 받고, 미래세 대에게 꿈과 희망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래 사진은 문화원에서 근래에 촬영한 것입 니다. 그 중엔 문화원장과 어제 같이 한 사진도 있습 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어렵더라도 같이 힘을 냅시다. 한인총연합회는 안전하고 정의롭고 활기찬 한 인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기쁨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 재신 배상. 그동안 기관들과 큰 불협화음이 없이 좋은 관 계를 이어오던 필리핀 교민 사회였던 지라 이번 문화원과의 갈등은 많은 필리핀 교민뿐 아니라 한국내 필리핀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다행히 한국문화원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과 한인총연합회의 수용과 상호이해로 잘 마무리 되어 다행이다 싶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교민들은 문화원뿐 아니라 필리핀에 파견된 기관에 대해 교민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또한 이전과 달리 각급 단 체들뿐 아니라 SNS 등을 통해 교민들 간의 온 라인상의 토론도 뜨거웠다. 임명아 원장은 한인총연합회 임원단과의 미팅 에서 펜데믹이며 기간동안 두 아이의 엄마라는 입장에서 각별한 주의와 조심으로 생활하며 대 외접촉을 기피하며 생활했고, 한국문화원 이전 을 오프라인으로 준비하며 교민사회의 어디를 접촉해 어떤 분들을 모셔야 하는지도 잘 몰랐 다는 언급을 했다. 2011년 7월 19일 공식개원해 주 필리핀한국문 화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양한 방면에서 필리핀 교민사회와 교류하며 성장해온 문화원 의 역량을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다. 이번 일을 통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민들에 게 더욱 다가가는 한국문화원을 만들어 가기로 한 만큼 마음의 앙금을 씻어내고 팬데믹 이전 과 같이 교민들의 자랑거리가 되는 한국문화원 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필리핀 교민들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장기간 체류한다고 해도 필리핀 정부가 인정하는 시민 권이나 영주권을 취득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엄밀히 따져 대부분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주재국과의 관계를 위한 목적으로 파견된 대사 관이나 기타 기관들은 해당국에 거주하는 교민 들에 대한 책임도 가지고 있다. 필리핀내 거주 교민들은 늘 상호주의를 내세워 여러가지 제약을 풀지 않는 필리핀 정부때문이 라도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 발전을 염원하고 이 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사관과 문화원 등의 필리핀 주재 한국기관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 다. 한-필간 관계가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올라갈수록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어깨 에도 힘이 들어가고 한류문화에 열광하는 필리 핀의 젊은 이들을 보며 함께 즐거워한다. 그 뿐인가 필리핀의 영공과 바다와 국토를 지키 는 방산자원의 핵심 전력이 모두 방산 강국으 로 발전한 대한민국산이 아닌 게 없다. 이 얼마 나 자랑스러운가! 여러가지 이유로 필리핀에 자리를 잡고 사는 필리핀 교민들이 하루하루가 쉽지 않은 일상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러운 이유 다. 팬데믹의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시점 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는 폭 등하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세계적인 경 제불황인 상황이다. 임영아 원장의 말처럼 전화위복,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혜쳐 나가기 위해서는 화합하고 지혜를 모아 똘똘 뭉쳐야 한다. 상생만이 살길이다. 응원한다 대한민국! 응원한다 필리핀! 마닐라서울 편집부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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