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금)~7일(토) 1박2일로 마카티 팔라스호텔에서 필리핀 한글 학교협의회 주관 재외동포재단 후원으 로 제 14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열 렸다. 이번 교사연수회는 ‘한글교육을 통한 역사와 문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70여명의 한글교사들이 참석하였다. 한글학교협의회 박남수회장은 “ 최근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인해 한 일 갈등이 심한 현실 앞에 무엇보다도 분명한 역사의식을 심어 주어야 할 때” 라고 강조하였고 주 필리핀 한국대사 관 한동만 대사는 축사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이 장기간 해외 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자녀들 이 국제학교나 로컬스쿨을 다녀야 하 고 그러다 보면 우리말과 한글교육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가장 안 타까운 점인데 이곳 필리핀에서는 우 리 동포사회의 많은 자원 봉사 선생님 들이 열의를 갖고 한글학교를 통해 동 포 자녀들에 대한 우리말과 한글 교육 에 매진함으로써 많은 우리 2세, 3세 동포 자녀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체 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왔고 한국인으 로서의 정체성도 확립해 왔다”고 치하 하였다. 한인회 총연합회 변재흥회장 은 “필리핀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통해 한국인의 정 체성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노고에 감 사한다”고 하였고 민주평통 동남아북 부지회 심재신회장은 “한글교사들의 헌신이 애국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민 간활동으로서 공익적 결실을 맺게 하 는 노력”이라고 격려 하였다. 금번 연 수회에서 강사로 대사관 박중석영사는 로 기조 강연 을 하였으며, 재외동포 재단 파견 주강 사인 사이버 외국어대 박기선교수는 < 한글교육을 통한 문화와 역사의식 고 취>를 주제로 ‘한글창제 이전의 문자 생활, 한글창제가 이루어진 역사, 한글 로 기록된 문화와 역사’라는 핵심 강의 로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필 리핀 한글학교 협의회는 매년 교사연 수회를 통해 나라사랑과 한국의 문화 역사의식을 가르치는 교민사회의 큰 역할을 감당하는 단체로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단일국가에서 있는 협의회 조직을 통해 봉사하고 있는 단체이다.
[자료제공; 한글학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