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국제학교(KISP) 개교 10주년 기념식 이 지난 9월10일 오후4시부터 필리핀한국국제학 교 4층 대강당에서 학교 설립에 공헌한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2004~2005 주필리핀대사)을 비롯한 200여명의 학생, 학부모, 교민 단체장 등 4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0주년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학교 1층에 한국학 교 10년의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전체 중고등학생 들이 참여하여 제작한 축하 영상을 상영하고, 초 등학생 모두가 참여한 합창 공연으로 ‘꿈꾸지 않으 면’, “넌 할 수 있어”를 합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 다.. 1부 순서는 김경아 교감과 로엘 마라야 선생이 함께 사회를 진행했으며, 필리핀한국학교 재단법인 이종섭 감사의 내 외빈 소개, 국민의례, 이영백 이 사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영백 이사장은 “2002년 5월 다수의 한인동 포 지도자들이 모여, 이제는 이곳 필리핀에도 우리 의 말과 글과 역사를 가르치는 필리핀 한글학교(토 요학교)에 이어 본국의 정규 학교와 같은 우리들의 민족학교를 설립하자는 결의를 하고, 당시 한인회장이셨던 홍성천 회장님을 위원장으로 학교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 였고, 건립위는 각고의 노력으로 2004년 5월 필리핀 당국에 학교 설립을 허가 받 고, 6월에는 학교법인과 초대 이사회를 등 록하는 한편, 대한민국 정부에는 2005년 7월 교육과학기술부에 재단법인 필리핀 한 국학교법인 설립 허가를 득한 후 본격적 인 학교 건립에 착수한 결과, 2009년 5월 학교 운영 승인을 받고, 8월에 초대 김성 미 교장선생님의 파견 부임으로 2009년 9 월14일 드디어 필리핀 한국 국제학교를 정 식으로 개교하였습니다. 본교 설립을 위한 우리 동포사회의 다년간에 걸친 피나는 노 력과 정성은 마치 한편의 감동 서사시와도 같았습니다.”라며 필리핀 한국국제학교가 개교할 수 있었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아 교감의 학교 연혁 소개와 함께 학교의 역사가 담긴 기념 영상이 상영되었 으며, 나현균 교장이 10주년에 대한 기념 사를 전했다. 나현균 교장은 “개교 10주년을 맞이하 여 이 영광스러운 기쁨을, 사랑하는 필리 핀한국국제학교 가족 및 한인사회 동포 여 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깊은 감사 를 드리며, 오늘의 KISP가 있기까지 헌신 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던 홍성천, 장재 중 두 명예 이사장님 이하 여러 이사님들 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교육과정과 학 교 운영 체제 확립을 위하여 고생하셨던 김성미, 황순태, 김종호 교장 선생님 및 수 많은 전 현직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 여 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 다.”라며 우리 교민사회가 7년여동안 학교 설립 비용을 모금하면서 겪었던 고통의 시 간을 딛고 괄목한 만한 성장을 해 온 지금 의 KISP는 개교 10주년을 맞이하여 제2의 도약을 꿈꾸며 향후 50년, 100년의 역사 를 창출해 나갈 준비를 하고자 한다고 다 짐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사는 “필 리핀 한국국제학교가 지난 2009년 개교이 래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우리 필리핀 동포 여러분들의 2세 교육에 대한 봉사정신과 애정으로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잘 운영되어 올 해 1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라며 필리핀 한국국제학교는 10 년전 우리 필리핀 동포사회가 하나가 되어 탄생시킨 필리핀 동포사회의 자랑이자 소 중한 자산이라고 개교 10주년을 축하했다. 2004년 주필리핀한국대사로 재임하면 서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의 건립에 공헌한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의 축사, 홍성천 초 대 이사장, 김성미 초대 교장, 장재중 명예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영백 이사장은 개교 10주년을 기념 하여 학교 건립에 도움을 준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 김경우 티맥스소프트 회장, 홍성천, 장재중 명예 이사장, 김성미 초 대 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Ms Annabelle D. Llave, Dr. Rachele M. Amago. Mrs Cristina H. Garcia에게 감 사패, 한덕우 한인총연합회 고문, 황인수 KISP 설립이사회 고문, 이원주 KISP 설립 이사회 이사, 서병현 KISP설립이사회 이사, Mr. Amago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KISP 6학년 남학생들이 준비한 펜타곤 의 ‘빛나리’ 댄스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교가 제창, 기념 케이크 커팅으로 1부 기념 식을 마쳤다. 2부공연은 ShowBT의 정성한 대표의 재능기부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변재흥 한 인회장, 황순태 2대교장, 김종호 3대교장 이 10주년을 축하하는 격려사를 전했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 개교 10주년을 기 념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국립전통예 술중학교”학생들이 준비한 전통무용 ‘버꾸 춤’, 가야금 병창’화초타령’, 판소리 ‘사랑 가’, 창작무용 ‘청의 후향’, 산조합주 아리 랑 환상곡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물해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마지막 공연은 ShowBT에서 4년전 200여명 중에 선발된 연습생들을 훈련하여 지난해 10월 ‘Tilaluha’라는 데 뷰앨범을 발표하고 올해 8월에 발표한 싱 글 ‘GO UP’을 통해 필리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1백3십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SB19’이 자 신들의 대표곡 ‘GO UP’과 함께 한국의 트 로트 메들리로 화려한 무대로 마지막을 장 식했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는 2002년5월 필리 핀한국학교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으 며, 2009년 9월14일 개교 및 제1회 입학 식, 2010년 2월18일 제1회 졸업식(초3명, 중6명)이 거행됐으며, 10년이 된 현재 필 리핀한국국제학교는 2019년 1월11일 10 회 졸업식에서 유치원 7명, 초13명, 중17 명, 고20명 등 총 57명의 졸업생을 배출 했으며, 3월9일에는 유치원 10명, 초25명, 중 18명, 고22명 등 총 75명으로 제11회 입학식이 개최됐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는 ‘꿈에 모든 것을 걸고, 미래를 준비하라!!’의 교훈 아래 7월 18일 현재 유치원 20명을 비롯하여 초등 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총 190 명이 재학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