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은 7월에 해외근로자 들의 송금액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9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 다. 벤자민 디오크 중앙은행 총재는 개인 송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26억7천만달 러에서 올해 28억7천만달로 7.2% 증가 했다고 밝혔다. 개인 송금 증가는 지난해 10월에 기록 된 8%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 였다. 디오크 총재는 1월부터 7월까지 공식 도는 전자 유선을 통한 현금 및 비 현금 품목으로 구성된 송금액이 191억2천만달 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억6천만달러 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처음 7개월동안 개인 송금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한 육상 기반 해외근로자의 송금 유 입이 지난해 142억달러에서 145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단기 계약의 해상근로자와 육상 근로자의 송금은 41억달러로 지난해 38 억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중앙은행의 관계자는 은행을 통한 현 금 송금도 지난해 7월에 24억달러에서 올해 25억8천만달러로 7.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8.7% 증가한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디오크 총재는 첫 7개월동안 현금 송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5억8천만달 러에서 172억2천만달러로 3.9% 증가했 다. 육상근로자와 해상근로자의 송금은 각각 2.5% 증가한 134억달러, 8.9% 증가 한 38억달러였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미국으로부터의 송 금액이 전체 36.8%로 가장 많으며, 사우 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아랍 에미리트, 영 국, 일본, 캐나다, 홍콩, 독일, 카타르 순이 었다. 디오크 총재는 이러한 국가의 송금은 2019년 상반기 총 현금 송금의 78.1% 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개인 및 현금 송금의 성장 목표를 3%로 설정하고 있다. 필리핀 해외근로자의 송금은 일반적으 로 개인 소비를 촉진시켜 꾸준한 경제 성 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 필리핀근로자들이 고국으로 보낸 금액은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의 10%를 차지한다. 송금, BPO부문의 수입, 관광 수입의 증 가는 지난해 말에 강세를 보인 페소를 지 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