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약체 인도를 가볍게 꺾 었다. 필리핀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필리핀 마닐라 스마트 아라네타 콜 리세움에서 열린 2023 FIBA(국제 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A조 인도와의 경기에서 88-64로 승리했다. 필리핀의 미래이자 B.리그에서 뛰 고 있는 드와이트 라모스(17점 4리 바운드 3어시스트)와 퍼디난드 라 베나 3세(15점 2어시스트)가 활약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달 린 필리핀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18-13으로 앞선 필리핀 은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 작했다. 그 중심에는 라베나 3세가 있었다. 라베나 3세는 신들린 듯한 슛감을 보여주며 3점슛 4방을 연속 으로 터뜨렸다. 이어 앙게 쿠아메 가 덩크슛을 꽂았고, 로버트 볼릭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볼릭 이 레이업까지 얹어놓은 필리핀은 44-3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필리핀의 기세는 계속 됐다. 3쿼터 초반 잠시 야투 난 조를 겪기도 했지만 라베나 3세가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라모스는 득 점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로저 포고이와 켈리 윌리엄스도 득점을 보탠 필리 핀은 68-4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필리핀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득점을 쌓았고,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