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 20대 대통령 선 거를 2주 앞둔 23일부터 28일까 지 6일동안 세계 곳곳에서 재외 투표가 시작되었다. 필리핀에서도 보니파시오에 위 치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에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중부루손 한인회관에서 2월 25 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전 8 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필리핀대사관 선거관리위원회 는 23일 오전 6시부터 사전준비 를 시작해 7시에 선거관리위원 들과 참관인들의 선서를 시작으 로 시스템 점검과 투표함 내부 확인을 거쳐 참관인들이 지켜보 는 가운데 투표함 잠금 작업 후 참관인들이 서명한 특수봉인지 를 전후면으로 밀봉함으로 투표 준비를 마쳤다. 투표를 위해 대사관을 찾은 필 리핀 교민들은 투표시작 시간인 8시 이전부터 투표소를 찾아 투 표소 오픈을 기다렸다. 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 장, 변재흥 부이사장, 망고장학 위원회 이동수 이사장, 세계한인 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민 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 환 회장, 남부한인회 신호철 회 장,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신성 호 수석부회장, 김용규 사무국 장 등이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하고 독려했다. 김인철 대사 는 빙부상으로 한국에 방문 중 인 관계로 재외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다. 필리핀대사관 선거관리위원회 는 24일 목요일 앙헬레스로 올 라가 중부루손 한인회관에서 25일부터 3일간 운영되는 투표 소 운영준비를 마쳤다. 25일 아침부터 앙헬레스, 클락, 바기오 등 중부 루손 지역에 거 주하는 필리핀 교민들이 투표소 를 찾아 투표에 참여하고 돌아 갔다. 메이린 알베르토 카스틸로라는 여성은 필리핀 태생이지만 참정 권이 있어 투표소를 찾아 소중 한 한 표를 행사했다. 주세부분관 재외투표소의 태재 석 영사(책인위원)도 25일 11시 22분 현재 국외부재자 및 재외 선거인 대상자 275명 중 109명 이 투표를 마쳤다고 알려왔다. 마닐라 대사관 투표소는 25일 현재 3일간 누적 집계 979명, 앙헬레스 투표소는 25일 첫날 308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 계됐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재외선거이기에 필리핀대사관 선관위는 투표소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소독제와 비닐 장갑을 준비했으며 투표참여를 위해 방문하는 교민들에게도 개 인 위생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 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는 21일 제20대 대 통령 선거의 재외투표가 23일부 터 전 세계 115개국(177개 재외 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22만 6천162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 으로 28일까지 실시된다고 발표 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k.nec. go.kr) 및 외교부·각 공관의 홈 페이지나 게시판에서 후보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 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은 정 책·공약마당 사이트(policy.nec. go.kr)에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정당 정책, 후보자 공약, 공약 이슈트리, 희 망 공약 제안 등을 선택해 볼 수 있다. 후보자 공약에 들어가면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등 후보자 기호 순으로 선거공 약서, 10대 공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빙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점쳐 지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총 22 만 명이 넘는 재외유권자들의 표가 비중 있게 작용해 많은 한 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를 하는 재외선거인 등은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 한국정부/필리핀정부가 발행 한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 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 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특히 재 외선거인(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은 신분증 외에도 필 리핀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 이 공고한 비자, 외국인등록증, 장기체류증, 영주권증명서 원본 중 하나를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