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하 여 필리핀 한인단체들이 비쿠 탄 외국인 수용소를 방문하 여 한인 수감자들에게 위로 와 격려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윤만영 세계한 인체육총연합회장, 노준환 민 주평통 동남아 북부협의회장, 신호철 남부한인회장 등이 참 석해 준비해간 가래떡20kg, 시루떡 5kg, 라면 15박스, 사 과 10박스, 삼겹살 20kg, 우 삼겹 20kg, 마스크 3천장 등 은 나누며 한인 수감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교 민들의 경제가 어려워지고, 태풍으로 인하여 갑자기 어려 움에 처한 교민들도 발생했다. 비쿠탄을 방문한 한인단체 장들은 “이런 저런 사연으로 수용소에 수감되어 한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교민 89 명이 수용소에서 외롭게 명절 을 보내야 하는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 주변에 서 응원하고 있는 많은 교민들 이 있다는 사실에 큰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 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밀집된 수용소 생활은 더 위험하고 두려운 시 간이 되었다. 수감자들은 특 별한 방역대책이 없는 가운데 각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 밖 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 이다. 단체장들은 어려움 중에 있 는 수감자들을 위해 사랑한다 고, 힘 내시라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국민 이며,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모든 사연들이 잘 풀려서 함 께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