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나자렌의 Minor Basilica 주 변에 있는 판매상 가판대는 교회 폐 쇄를 준비하기 위해 제거되었다. 국가 코로나19 대책반이 발표한 결의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퀴아포 대성당은 1월 7일(금)부터 1월 9일 (일)까지 휴관한다고 공고했다. 퀴아포 성단은 이미 확진자가 급 증함에 따라 3일부터 성당의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고 출입을 통제했 다. 블랙 나자렌을 기념해 행해지는 트라슬라시온 행렬도 다시 취소결 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성당 주변에 2000명의 병력을 투입해 아무도 교회에 접 근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Plaza Miranda 이미 주변을 청소하기 시 작했고 퀴아포로 진입하는 주요 도 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진입을 막았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카톨릭 교단 측에 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 다.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제로 밴더 정책으로 대성당 주변은 대부분의 판매업체가 통보를 받자마자 수요 일부터 자발적으로 떠났다고 전했 다. 전염병 이전에도 트라슬라시온이 다가올 때마다 성당주변 상인들의 영업이 금지되었다. 경찰은 성당에서의 집회나 미사 가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군 중들이 모일 것을 예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요 도로인 Avenida, Recto, Carriedo 거리 및 Quezon Boulevard의 남쪽 방향 차선 주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나사렛대축일 '가상' 기념행사 이 미 시작 이에 당국과 성당측은 신도들에 게 집에서 온라인 미사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블랙 나자렌은 십자가를 짋어진 실물 크기의 목조 예수상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인 1606 년 선교사들이 멕시코에서 필리핀으로 가지고 왔다. 선박 이송 도중 불이 나 얼굴이 검게 그을 린데서 현재 명칭이 유래됐다. 블랙 나자렌은 지난 1767년 마닐라 인트라무 로스에서 키아포 성당으로 옮겨졌다. 가톨릭에 서는 이를 기념해 매년 1월 9일 예수상을 앞세 우고 마닐라 시내에서 7㎞ 구간을 행진하는 행 사를 개최해왔다. 필리핀은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로 검은 예수상이 기적을 가져다주는 힘이 있다고 믿는 다. 매년 블랙 나자렌 행사 때 수백만명의 가톨 릭 신자가 몰려 사상자가 발생하는 이유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으 로 인해 행진을 취소하고 미사 집전만 허용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