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미러에 따르면, 필리핀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평균 282,670톤의 설탕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제적인 예측에 따르면 국내 생산이 정체됨에 따라 증가하는 감미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예측한 바에 따르면 필리핀은 국내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설탕을 지속적으로 수입할 것이라고 한다.
OECD-FAO는 필리핀이 향후 9년 안에 최저 231,180 MT에서 최대 320,340 MT까지 설탕을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지난 5년 연속 국내 소비용 설탕을 수입하고 있다.
불안정한 국내 설탕 생산으로 인해 필리핀 정부는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설탕 수입 프로그램을 시행해야만 했다.
올해만 해도 필리핀은 공급을 늘리고 킬로그램당 115페소에 달하는 치솟는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두 가지 설탕 수입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설탕 규제청은 산업 사용자와 음료 제조업체들을 위한 20만 MT의 정제 설탕 수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필리핀의 설탕 생산량이 평균 221만3000MT, 사탕수수 생산량은 평균 2046만3000MT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FAO는 또 향후 9년 동안 필리핀에서 수확되는 평균 사탕수수 면적이 37만5668ha로 헥타르당 평균 수확량이 54.46MT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필리핀의 2021~2022년 설탕 생산량은 180만 MT로 전년 대비 16% 급감해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지난 해의 총 사탕수수 생산량은 2,080만 MT로, 전년도의 2,079만 8,000 MT보다 약간 증가했다.
설탕 규제 관리국 관리자 헤르메네길도 R. 세라피카는 "과잉 강우량만 아니었다면" 2021-2022년 필리핀의 원당 생산량이 220만 MT에 이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슈퍼태풍 오데트가 사탕수수 농장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후기 제분 사탕수수의 성장도 저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라피카는 새로운 재배 기술의 출시와 사탕수수 농사를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필리핀의 설탕 생산이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는 "새로 출시된 사탕수수 품종의 잠재력과 필리핀 전역에 종자 사탕수수 지역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사탕수수 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후와 높은 농업 투입 비용(비료와 연료)의 도전에 맞서 싸울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위험 완화에 대해서는 ‘자동기상관측소(AWS)’를 추가로 설치해 언제 심고 수확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지를 결정하는 등 날씨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농장 의사결정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라피카는 설탕 규제 관리국이 "드론 보조 익힘제 살포를 통해" 초기 밀링 사탕수수의 설탕 회수를 "최적화"하는 재배 기술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라피카는 유익미생물(BMO) 활용도 '고비용에 따른 우리 농가의 무기비료 감축을 보상한다'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탕수수 특유의 질소 고정 박테리아가 사용되며 이를 사탕수수에 뿌리면, "비료의 필요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