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클란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 모씨가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고 한국 경남에 거주 하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몸값으로 5천달 러를 요청하는 자작극을 펼친 것으로 알려 져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다. 38세의 유 모씨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손을 묶고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보냈 으며, 납치범들이 석방에 대한 대가로 5천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의 연락을 받은 어머니는 한국 대사 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한국 대사관은 즉시 필리핀 경찰청 납치대응반에 협조를 요청했다. 필리핀 경찰청 납치대응반은 비사야의 경찰청에 작전을 지시했으며, 경찰청 본부 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유 모씨를 구출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비사야 납치대응반은 유 모씨가 누만시 아으 바랑가이 카만시 노르테에서 여자 친 구와 함께 머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납치대응반은 처음에 여자 친구가 납치 혐 의에 연루된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8일 납치대응반은 유 모씨가 포 로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을 습격하고 유 모씨를 구출했다. 하지만, 유 모씨는 구출 후에 자신이 납 치되었다고 어머니에게 연락하면 돈을 보 낼 것이라고 자신의 납치가 자작극인 것을 토로했다. 유 모씨는 팜팡가 클락에서 가이드로 일 하였으며, 가이드 직업을 잃고 돈이 필요 해서 자작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은 납치 자작극을 벌인 유 모씨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