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 필리핀한국국제학교(교 장 나현균, 이하 KISP)는 교육부 재외 교육지원센터의 윤여탁 교수(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초청하여 학부모 대상 특강을 실시하였다. ‘다중언어교육과 한국국제학교’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특강은 필리핀한국국제학교 학부모는 물론 한글학교 학부모를 포함하여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의 이후 에는 학부모님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궁 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 다. 윤여탁 교수는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 명 시대와 세계화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 는 언어능력과 문화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미래사회에는 영어 능력 뿐만이 아니라 다중 언어능력 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 로 하는 상호문화 능력이 필요함을 강조 하였다. 아울러 국가와 언어, 문화, 민족이 개인 의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결정적 요 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재외국민 아동 과 청소년에게 있어 정체성 교육은 필수 적인 요소이며 한국국제학교가 추구하는 정체성 교육이야말로 재외국민으로 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요구 되는 교육임을 역설하였다. 또한 재외국민 청소년이 갖추어야 할 인재상으로 ‘GLONACAL(Global, National, Local) 인재상’을 제시하면 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되 한 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소재 국의 전문적인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재야말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임을 강조하면서, 유창한 영어 구사능력은 갖췄으나 기본적인 한 국어만 사용할 줄 아는 인재보다는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한국어 사용 능력과 함께 영어 실력도 갖추고 더 나아가 필 리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문적 소 양까지 겸비한 인재야 말로 미래사회에 서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임을 강조 하였다. 나현균 교장은 “윤여탁 교수님의 특강 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이중언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국제학교 의 교육이 추구해야 할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국제학교를 선택해야 하 는 당위성을 알려 준 의미있는 시간이었 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재외교 육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부 재외교육지원센터(http:// overseaskoreanedu.snu.ac.kr/ main/main.php)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재외한국학교의 발전을 지원하 기 위해,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에 설 립된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재외동포 교육을 위한 전문적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필리핀한국국 제학교는 장기적으로 교육과정 컨설팅 및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서 울대학교와 연계한 진로설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적용 등 재외교육지원센 터와의 적극적으로 연계를 통해 내실있 는 교육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 다. 한편, 이번 특강은 CTS JOY Phiilippines의 협조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기도 하였는데, 해 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https://youtu. be/2PG_Qh7R9pk)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