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은 8월에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국민들이 고국으로 보낸 송금액이 3개월내 가장 많은 금액을 기 록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해외 필리핀 근로자(OFW)는 7월 28억7천만달러, 8 월 27억6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9월에 는 28억8천만달러를 기록해 8월에 비해 4.6% 증가했다. 해외송금은 OFW가 고국에 있는 가족 에게 보낸 돈을 말하며, 가족들의 생계 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필리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약 230만명의 필리핀 인이 해외 생활을 하 고 있다. 9월에 기록된 28억8천만달러 중 은행 을 통한 송금액은 25억9천만달러였다. 8월까지 해외송금액은 22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했 다. 장기계약을 통해 고용된 근로자들이 167억달러를 고국으로 송금했으며, 1년 미만의 단기 계약 근로자들은 47억달러 를 본국으로 송금했다고 중앙은행은 밝 혔다. 중앙은행은 미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근로자들이 보낸 송금액이 전체 1/3이 상을 차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싱가 포르, 아랍 에미리트, 영국, 일본, 캐나다, 홍콩, 독일, 쿠웨이트가 뒤를 이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