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2020년 원자력 발전 사 업에 대한 가속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장관은 지난 주말 열린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2020년 원자력 발전 계획에 관한 조사 사업비로 9700만 페소의 예산을 요구할 의향을 나 타냈다고 마닐라 타임즈 등 필리핀 언론 이 12일(현지 시간) 전했다. 원자력 프로그램에 관한 국가 정책을 확정하기 위해 프로젝트 조사 사업에 종 사하는 컨설턴트 및 전문가들을 고용하 는 비용에 충당하는 조사 사업비의 2019 년 예산은 4800만 페소였다. 내년에는 두 배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필리핀 정부의 원전 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 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일본 원전 건설 업체들이 국내 수요가 줄 어들자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 으며, 그중 지리적 조건이 맞고 정치적 세 력을 움직이기 쉬운 필리핀이 첫 번째 타 깃으로 꼽혔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