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 속에 영국과 미국이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필리핀 해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현지 시간 26일 영국 해군에 따르면 6 만5000t급 항공모함 HMS 퀸엘리자벳 이 이끄는 영국 항공모함 스트라이크 그룹의 전단에는 USS가 이끄는 미국 원정 타격 그룹7이 합류했다. F-35B 3개 비행편대가 서태평양의 일 부인 필리핀해 상공에서 양국이 함께 비행했다. 영국 해군은 연합 공중 훈련이 48시간 동안 계속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합중국군 사령관 켄 위드에 따르면 이 훈련은 어떻게 양국이 "치명적인 효 과를 내기 위해 매우 복잡하고 지속적 인 비행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지 보여 주었다.”고 전했다. 영국 해군은 또한 해상 훈련을 위해 일 본 해상자위대의 함정 2척과 합류했다 고 밝혔다.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 함정의 지 휘관 앵거스 에센하이는 "일본 해상 자 위대와 미국 원정 타격 그룹7의 함선들 과 훈련을 하는 것은 HMS 퀸 엘리자 베스에게 또 다른 이정표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력할 수 있 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인도-태평양에 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다시 익숙해짐 에 따라 이러한 관계는 향후 이 지역에 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든 영국 해군 함 정들에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 나라의 "필리핀해 해상력 시위"는 12일 동안 지속되었다고 영국 해군은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지 역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영국의 노력 과 영국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 할 수 있는 영국 해군의 유연성과 능력 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3국 합동 군사훈련은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 등 주변국 간에 지역 분쟁이 벌어지고 있 는 가운데 실시됐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계속 강요 하고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에서 자 국의 광범위한 9단선 주장을 무효로 한 2016년 중재적 판결을 무시하고 군사화 와 섬 건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 해 군의 최근 인도-태평양에서의 최대 규 모의 항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법치주의와 같은 영국의 소프트 파워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미국과 일본 모두 분쟁 중인 남중국해 에서 중국의 침략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이 남중국해에 대 해 목소릴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외무부는 영국 군함들이 중 국 인공섬 근처를 항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마닐라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