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순식간에 함락 그 긴박했던 순간 마지막 남은 교민 1명과 극적으로 함께 철수한 최태호 대사

등록일 2021년08월14일 18시3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탈레반의 카불 함락이 임박했다는 뉴스가 보도된 지 하루만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의 수중에 떨어지자 시리아 내전때보다 더 극적인 상황들이 연출 되었다. 미군 수송기 C-17 갤럭시가 활주로를 달리는데 구름 떼 같은 아프간 사람들이 비행기에 매달리기 위해 달 려들었고 C-17은 사람들을 의식한 듯 저속으로 움직 였지만 결코 멈추지는 않았다. 특수효과를 활용한 영상이 아닌가 하고 착각이 들 정 도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행기가 떠오르자 떨어져 나왔 지만 끝까지 매달려 올라가던 3명은 추락사했고 착륙 후에도 랜딩기어 부분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자신들의 고국에서 탈출하고 싶게 만들었을까? 탈레반은 그만큼 두렵고 끔찍한 집단이고 이를 증명 하듯 카불 점령 수일만에 아프가니스탄은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세기의 엑소더스의 현장에서 마지막 1명 남 은 한국교민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최태호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의 인터뷰가 전해지면서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들을 자세히 전해들을 수 있었다. 최태호 대사는 화상인터뷰를 통해 그 당시 가지고 나 갈 수 있는 것이 작은 가방 하나였기 때문에 필수적인 물품만 챙겨 오느라 양복을 못 챙겨 캐주얼한 복장으 로 인터뷰에 응하게 된 점에 양해를 구했다. 최 대사에 따르면 현지 시각 15일 오전 11시 반쯤 탈 레반이 대사관에서 차로 20분거리까지 진입했다는 소 식을 들었고 즉시 탈출하라는 긴급 공지를 받았다고 한다. “우방국 대사 서너 명과도 통화를 했는데 일부는 이미 전화를 안 받거나, 또는 저와 통화한 분들은 대 부분 '지금 급한 상황이다, 정말 빨리 가야한다”고 했 다. 최대사는 기밀문서를 파기하고 우방국 대사관으로 향한 뒤 카불공항까지 미국 헬기로 이동했다고 전했 다. 불과 5시간만에 일어난 일이다. 공항은 통제 불능 상태였지만 직원들을 먼저 철수시 킨 최대사는 공습경보가 울려 옆건물로 대피하다 활주로로 이동하던 직원들도 다시 대피하는 등 1시 간 가량을 대피해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교민 1명을 데려가기 위해 직원 2명과 함께 버티던 최대사는 당시 계속 총소리가 들리 고 미군 헬기가 공항 위를 선회하며 경계를 하고 있었 다며 흔히 보는 전쟁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아프간 현지인들이 공항 활주로를 막아서면서 비행기 이륙이 불가능해졌고 미군 병력이 투입돼 정리하고 난 후인 17일 오전 4시 반에 가까스로 수송기에 탑승해 이륙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대사는 “수송기 내에서 그냥 바닥에 다 그냥 거의 우리 옛날 배타듯이…우선 순위가 미국인들에게 있어 서 미국인들이 많이 탔고 그 외에 저 같은 제 3국인, 그리고 아프간인도 일부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대사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현재 18일 현재 카타 르에 머물며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